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덕분에 많이 배웠어요! 늘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by 깨알쟁이

"나연 차장님 덕분에 많이 배웠어요! 늘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고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작게는 도움이고 크게는 배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로 인해 일이 잘 풀려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거나 더 큰 일을 벌일 수 있다는 것. 이건 제게 돈보다도 더 크고 중요한 보상이에요. 저런 말들을 종종 듣다 보면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요. 또 제가 누군가에게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붙고요. 특히 '덕분에'라는 표현은 고단하고 지친 상태에도 저를 일으키게 해주는 마법의 단어인 것 같아요.

그동안 9년 넘게 MD 그리고 마케터로서 일하면서 다사다난한 나날들을 보내왔어요. 제가 통제하거나 바꿀 수 없는 일들 속에서 괴로워하고 무너진 적도 많았죠. 하지만 다시 에너지를 찾을 수 있었던 건 단연 동료들의 '덕분' 메시지 덕분이었어요. 먼저 웹디자이너의 말이 떠올라요. "다들 별 피드백이 없는데 늘 잘했다고 좋았다고 칭찬해 주시니 덕분에 매번 자존감이 올라가요. 감사합니다." 칭찬이라는 묘약은 구체적일수록 좋다고 배웠어요. 그리고 저와 비슷한 레벨이나 더 낮은 주니어 레벨의 경우 더 자신감 있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용기를 북돋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잘하는 사람에게는 늘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좋은 말을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했어요. 다음으로는 아직도 저를 울리는 인턴의 덕분 메시지예요. "차장님 덕분에 인턴 동안 너무 많이 배웠고, 정말 많이 의지했던 것 같아요. 차장님은 저의 영원한 멘토예요!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턴 기간이 끝나도 차장님의 가르침 절대 잊지 않을게요." 보잘것없다고 생각해 온 저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고, 이 사람을 위해서라도 저 또한 꾸준히 발전하는 멘토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어요. 이들 덕분에 제가 움직였고 이들 덕분에 다시 힘을 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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