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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깨알쟁이 Dec 08. 2024

외국계 마케터의 우선순위 정하는 방법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 vs 급하고 중요한 일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R&R 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구분이 잘 되어 있는 회사라 하더라도 늘 생각지 못한 일이 터지고 그에 따른 새로운 일들이 부여되면 누군가는 맡아야 하고 해내야 하는 것이 직장인의 일이다.


나의 경우 현재 한 사업부(Business Unit)의 Marketing manager로 일하고 있다. 마케팅이라는 것이 요즘에는 B2B 마케팅, B2C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디지털 마케팅, 온라인 마케팅 등 쪼개다보면 한도 끝도 없는데, 이럴 때는 잘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걸 내가 지금 잘 못하고 있는 거고..^^



해야할 업무들과 할 일들을 쭉 나열해보면서 우선순위 잡는 것을 준비한다. 나의 경우에는 제품 큰 대분류별로, 그리고 그 안에 브랜드별로, 큰 이슈별로 정리를 한다.

해야할 업무들을 몇 십개에서 몇 백개까지 연 단위로 쭉 정리하다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할 수 없어 다른 사람의 도움의 필요한 일' 그리고 '올해에 하지 않아도 될 일' 등이 일단 보일 것이다.



To do list를 다 나열했다면 이제는 비로소 우선순위를 정하는 단계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해서 퇴근할 떄까지 Daily work에서도 늘 우리는 우선순위를 정해 일을 한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인데, 몇 가지 팁을 아래와 같이 남겨보겠다.



1.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Eisenhower Matrix)에 따라 구분하기


'급하고 중요한 일' 

'급하지 않은데 중요한 일' 

'중요하지 않은데 급한 일'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

로 구분을 지어 생각해볼 수도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이다.

현재 당장 처리할 일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Plan을 짜고 Decision make을 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축으로 두어 우리가 가진 시간과 자원을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정해야 한다.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시간 관리를 위한 강력한 도구로, 개인 및 조직에서 널리 사용하는 툴이기 때문에 저대로 구분해보는 것은 정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 더 많은 돈을 벌어올 일에 투자하기

내가 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더 많은 돈을 벌어올 일을 정리해본다.

예를 들어 맡은 브랜드가 A,B,C,D,E 총 5개가 있는데 매출은 E와 C가 제일 높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당연...히 E와 C에 대한 일을 가장 중요한 일이다. 

다른 3개의 브랜드보다 E와 C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할 수 있도록 진행하자.




3. Direct do 와 3rd party resource 등 리소스를 구분해보자

나는 Marketing manager이지만 우리 팀에 marketing assistant가 있지도, digital marketer가 있지도, 상세페이지를 만들어줄 web designer가 있지도, package designer가 있지도 않다. 그렇기 때문에 부족한 리소스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것도 나의 업무 평가 요소 중 하나이다.

 1)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것

 2) 내가 3rd party resource를 활용하여 할 것

   - 건별로 외주 디자이너나 인턴, 알바 섭외

 3) Distributor - salesmen에 협업 요청

 4) 내가 결정하지 못하는 부분은 상사인 Country manager 에게 요청-timeline 지시

  




지금 이렇게 우선순위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나또한 2025년 마케팅 액션 플랜에 대해 다음주까지 정리해야 일이 있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자원은 부족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자원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이 시대의 승자인 것 같다. 그만큼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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