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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션서울 매거진 Feb 27. 2017

‘애슬레저’ 수요 잡아라… 워킹화 VS 러닝화

봄을 목전에 기능성 운동화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패션서울 원문보기)


본격적으로 풀어진 날씨에 가볍게 걷고 뛰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능성 운동화 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경관을 둘러보며 느긋이 걷는 워킹족과 도심 등지를 달리며 속도감을 즐기는 러닝족으로 소비층이 세분화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워킹화와 러닝화 시장 간 경쟁이 뜨겁다.


아웃도어 업계는 고기능성 방투습 소재와 안전한 중창 설계 등 기능적인 요소에 모던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워킹화 시장 공략에 나섰고 러닝화 시장에 강세를 갖는 스포츠업계는 데일리 슈즈로 신을 수 있는 디자인에 착화감과 쿠셔닝을 강화시킨 러닝화를 내놓고 있다.


밀레는 2014년 첫 선을 보인 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아치스텝 워킹화의 신제품 ‘아치스텝 렉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밀레 ‘아치스텝 렉스’는 탁월한 투습 효과와 발목 접질림 등을 방지하는 안전 요소가 더해져 가벼운 걷기부터 트레킹까지 모두 적합한 멀티형 워킹화다.


갑피에 360도 전방향으로 투습이 이뤄지는 ‘고어텍스 서라운드’(GORE-TEX SURROUND)를 적용, 발에서 발생하는 열과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해 오래 걸어도 발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중창에 삽입된 아치 펄스(Arch Pulse)가 걸을 때 리드미컬한 반발탄성을 제공해 발바닥 중앙의 아치를 살려주는 역할을 하며 신발의 내측과 외측에 부착된 TPU 소재의 지지 장치가 발을 안정적으로 받쳐주어 건강한 도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운동화 끈 대신 다이얼로 조작하는 ‘보아 클로저 (Boa Closure)’ 시스템을 더해 사용자 편의를 고려했다. 어떤 착장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차분한 색상인 그레이, 네이비, 베이지 총 3종으로 선보인다. 소비자 가격은 24만 8천원이다.


노스페이스는 슬립온(Slip-on) 스타일의 하이킹화인 ‘다이나믹 슬립온’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보아 클로저 (Boa Closure)’ 시스템을 적용해 신발 끈으로 묶지 않고 탈착화가 가능하며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개발된 슈퍼 패브릭을 사용해 외부환경으로부터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갑피에 니트식으로 촘촘하게 엮은 ‘엔지니어드 메쉬’를 적용했으며 바닥창에 ‘사이드 벤틸레이션 미드솔’을 삽입해 땀과 습기를 신속히 배출하는 쾌적한 상태를 만든다.

고마모 고무 소재의 밑창이 보행시 바닥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흡수해 발의 피로감을 최소화시킨다. 소비자 가격은 18만원이다.


라푸마는 뛰어난 쿠셔닝을 제공하는 ‘워크폼 워킹화’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안창에 형성기억 소재 ‘메가 쿠셔닝 메모리폼’을 적용해 도보시 압력은 분산시키고 발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여 발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엘라스틱 밴드로 발등을 고정시키는 타입이기에 신발끈을 묶을 필요 없이 손쉽게 신을 수 있으면서 개개인의 발에 맞춘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다. 소비자 가격은 11만 9천원이다.


머렐은 안정성을 높인 트레일러닝화 ‘어질리티 차지’를 출시했다. 흙길, 산악지대 등 험한 지형에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밑창에 민첩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 ‘플렉스 커넥트’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어떤 지형에서도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유연성과 탄성력이 뛰어난 기능의 중창을 설계했으며 발의 뼈 모양을 형상화한 아웃솔과 ‘엠-셀렉트 그립’을 적용해 탁월한 접지력을 제공한다.


아울러 내피에 천연 박테리아를 이용한 ‘엠프레시’ 기술을 적용해 오랜 시간 걸어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소비자 가격은 14만 9천원이다.


아디다스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기술력을 더한 러닝화 ‘알파바운스’를 내놓았다. 알파바운스는 ‘아라미스’라는 모션 캡처 장비를 통해 분석한 발의 움직임을 토대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으로 착화감에 강점을 둔 제품이다.

갑피에 봉제선이 없는 ‘포지즈 메시 어퍼’ 소재를 적용해 발의 움직임이 편안하며, 탄성력과 반발력을 높이는 ‘바운스 테크놀로지’ 기술이 중창에 적용돼 발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알파바운스 EM은 13만 9천원, 알파바운스 LUX는 12만 9천원, 알파바운스 1M은 11만 9천원, 알파바운스 RC는 9만 9천원이다.


나이키는 탁월한 착화감을 내세운 러닝슈즈 ‘삭 다트 SE’를 선보인다. 삭 다트는 갑피 전면부에 발수 소재를 사용해 습한 날씨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발등 부위에 조절식 스트랩이 부착돼 양말을 신은 것처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충격 흡수가 뛰어난 파일론 중창을 사용해 오래 걸어도 발에 누적되는 피로가 적고, 지면과의 마찰이 잦은 밑창의 후족부에 내구성이 좋은 ‘BRS 1000’ 소재를 적용해 접지력을 강화했다. 소비자 가격은 남성용은 16만 9천원, 여성용은 15만 9천원이다.


뉴발란스는 데일리 슈즈를 표방하는 247라인을 론칭하며 ‘247 스포츠’를 출시했다. 뉴발란스 ‘247 스포츠’는 24시간 7일동안 신을 수 있는 데일리 슈즈 247라인의 신제품으로 스포츠와 일상생활의 경계가 사라진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모던한 디자인에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엔지니어드 메쉬’를 갑피 소재로 사용해 발을 편하게 감싸는 뛰어난 착화감을 제공하며, 신발 중창에 경량성과 내구성이 강화된 뉴발란스만의 핵심 기술인 ‘레브라이트’ 기술을 접목했기에 장시간 걸어도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준다. 소비자 가격은 11만 9천원이다.

송선근 밀레 용품기획부 부장은 “일상 속에서 운동을 즐기는 애슬레저 트렌드 확산과 함께 별도의 장비 없이 운동화만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걷기 운동 또한 덩달아 주목 받고 있어 워킹화‧러닝화 시장은 더욱 경쟁하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2017년에는 스포츠웨어와 도시 캐주얼웨어의 중간 성격을 띠는 새로운 개념인 ‘소프트 스포츠(Soft Sports)’를 컨셉으로 한 다목적 운동화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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