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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Nov 08. 2019

말 잘 듣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는 끝났다.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작가의 글쓰기 비법

[FASTFIVE FOCUS] 패스트파이브가 집중한 인물 #3.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작가


쌀쌀한 가을 저녁, 모두 집으로 향하는 퇴근 시간에도 패스트파이브는 북적입니다.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작가님의 강연이 있는 날이었거든요.  강원국 작가님은 대통령의 연설문, 칼럼, 여러 권의 저서를 집필하신 글쓰기의 고수이자, 글쓰기에 관해서라면 빼놓을 수 없는 분입니다. 그런 그가 패스트파이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글쓰기 비법을 특별히 공개했습니다.






글쓰기 비법을 전하기에 앞서, 강원국 작가님은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글쓰기를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글쓰기가 주는 달콤함에 관해 설명했어요. 글쓰기가 주는 기쁨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는지 말이죠. 이 달콤함을 맛본 자들이라면 분명 용기를 내어 글을 쓸 테니까요. :)


『대통령의 글쓰기』강원국




글쓰기가 주는 기쁨


모범생이었던 제가 요즘은 '관종' 소리 듣습니다.
 글 쓰기를 시작하면서부터요.


강원국 작가님은 모범생이었습니다. 누구보다 말 잘 듣고, 정해진 규칙을 잘 따르던 모범생 강원국 작가님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고 해요. 바로 ‘관종’이라는 별명입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강원국 작가님에게는 많은 악플과 관종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강원국 작가 본인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말이죠. 하지만 작가님은 말 잘 듣던 모범생 시절보다 표현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글쓰기가 주는 가장 큰 기쁨은 ‘표현의 기쁨’이라 말하면서요.



말 잘 듣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는 끝났다.


강원국 작가는 더 이상 남의 말을 잘 듣고, 잘 읽는 것만으로는 성장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성실한 ‘팔로워(follower)’보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사람의 시대가 왔다고요.  강원국 작가는 글쓰기의 또 다른 기쁨은 '소통의 기쁨'이라고 말합니다. 정보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하는 사람이 되어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야 말로 강원국 작가가 말하는 진정한 성장이 아닐까요?


"글쓰기는 나누는 일이며, 남을 돕는 일이며, 기획하는 일이며, 베푸는 일이다." - 강원국 작가





글쓰기의 기쁨을 맛봤다면 이제 움직일 시간입니다. : ) 이 달콤한 원동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해보는 것이죠.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글,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쓰느냐'는 질문에 강원국 작가님은 본인만의 책 쓰는 비법을 전해주었습니다.



강원국 작가의 책 쓰는 방법

1. 1000개의 메모가 모이면 책이 된다.
2. 습관이 생기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1. 1000개의 메모가 모이면 책이 된다.

"메모하면 말하고 싶어지고, 공부하고 싶어지며, 글 쓰고 싶어진다."

다소 의외였습니다. 강원국 작가님은 '글은 정해진 규칙과 의미가 있어야만 한다'라고 하실 것 같았거든요. 강원국 작가님께서 책 쓰는 방법을 말하며 가장 먼저 하신 말은 “의미와 상관없이 무엇이든 메모하라."였습니다. 강원국 작가는 자기 전이나, 운전하다가도 떠오르는 것은 모두 메모로 남기셨다고 해요. 이렇게 모인 1,700개의 메모는 『강원국의 글쓰기』책이 되었습니다.


1700개의 메모로 탄생한 『강원국의 글쓰기』,




2.   습관이 생기면 두려움은 사라진다.

"글이 쓰고 싶어질 때까지 안경을 닦아본다."

강원국 작가는 더불어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글 쓰는 습관이 생기면, 글 쓰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고, 글 쓰는 것이 두렵지 않으면 어떤 글이든 쓸 수 있으니까요.


청하를 한 병 마신다.

카페에 간다.

에스프레소를 시킨다.

안경을 닦는다.

글이 쓰고 싶을 때까지 계속 닦는다.

드디어 글이 쓰고 싶어질 때, 노트북을 연다.

글을 쓴다.


강원국 작가는 지금도 위와 같은 재미있는(?) 습관으로 글쓰기를 시작하신다고 해요. 사소하지만 본인만의 글쓰기 습관이 생기면 글쓰기가 편해진다고 하니. 여러분만의 글쓰기 습관을 들여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





말하고 쓰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다.


사람은 말하고 쓰는 것이 축적되는 만큼 성장한다고 해요.  작가님의 강연을 들으니 문득 초등학교 저학년 글쓰기 교과서인 ‘말하기 듣기 쓰기’ 책이 떠올랐습니다. 글쓰기의 기초는 잘 듣고, 잘 말하고, 잘 쓰는 것이라 배웠지만, 그동안 '남의 말을 듣는 것에만 집중해 성장이 더디진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듣기만 잘하는 것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말하는 강원국 작가. 듣고 따라 하는 것을 넘어 잘 말하고, 더 나아가 잘 쓰게 된다면 언젠가 막힘없이 멋진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쓴 글이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는 책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소통의 기쁨까지 느끼게 되겠죠. 그 성장의 첫걸음마는 일단 말하고, 일단 써보는 겁니다.  'ooo의 글쓰기' 이곳에 여러분의 이름을 채워보세요.



패스트파이브는 언제나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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