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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Jan 03. 2020

2020년, 새로운 나를 위해 추천하는 책

패스트파이브 CEO 김대일이 추천하는 < 안티프래질>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새해 목표 세우셨나요? 작년 초에 세운 목표는 얼마나 달성하셨나요? 이렇게 새해가 되면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을 되새기며, 올해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해보고는 하죠.  


2020년 '새로운 나'를 꿈꾸시는 분, 계신가요? 그런 분에게 패스트파이브의 김대일 대표님이 꼭 추천하고 싶은 책 한 권이 있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2020년을 위해 추천하는 책,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안티프래질(Antifragile)』입니다.






"불확실한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필요한 단계니까요." 


올해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힐링도 되고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이 책은 안티프래질(antifragile)이란 새로운 개념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프래질(fragile)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깨지기 쉬운'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데요. 안티프래질(antifragile)은 반대로 '외부 충격이나 스트레스로 시스템이 더 강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신 접종도 일종의 안티프래질인데요. 약한 병원균을 사람에게 투입하면 몸 안에서 항체를 생성해 나중에 더 큰 바이러스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또는 기존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기도 하고요. 바이러스를 투입하면 몸에 안 좋을 것 같은데 오히려 좋은 영향을 주는 거죠.  


흔히 '불확실성 = 스트레스'라고 생각하고 피해야 할 것, 안 좋은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안티프래질의 속성을 이해한다면 불확실성, 스트레스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안티프래질을 알려주면 좋겠어요.

'방황'해도 된다고 말이죠."


정제되고 경직된 학교의 시스템은 오히려 프래질한 사람들을 키운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우리는 끊임없이 확실한 목표를 향해가죠. 대학이나 취업처럼요. 학교는 그 확실한 목표를 향해 어떻게 가야 하는지 매뉴얼을 알려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대학에 가거나 취업을 하고 나서 인생에 대한 '불확실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교에서 안티프래질을 가르쳐주지 않으니 그들은 그 불확실성이 불안하기만 하고,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불확실한 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도 분명히 있는데, '방황'한다고 하죠. 그리고 방황은 나쁘다고 하고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성장해 온 과정이나,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혁신의 순간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그 불확실성, 즉 '방황'이라고 할만한 많은 일을 통해서 성장해왔거든요. 책에서 말한 안티프래질을 이미 실천하고 있던 셈이죠. 



패스트파이브 을지로점



"불확실한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예전에는 스티브 잡스가 얘기한 'Conneting the dots'를 가장 강력한 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몰입하는 일이 의미 없어 보여도 하고 나면 흔적(점)을 남기기 마련인데요. 나중에 돌이켜보았을 때 그 점이 또 다른 점들과 함께 연결되고 결국 훌륭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논리죠. 그리고 그 점들이 어떻게든 연결될 거라는 신념이 지금 하는 일에 자신감과 용기를 준다는 겁니다.


이에 덧붙여 『안티프래질』은 예측하기 힘든 스트레스에 대해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합니다. 오히려 그 스트레스를 통해 기존의 시스템이 강해질 수도 있고, 때론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불확실하지만 남들과 다른 길을 탐험해보고자 하는 운명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패스트파이브를 시작하고 다양한 실수와 스트레스의 상황으로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시행착오들을 거치면서 과잉보상(overcompensation)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했고, 끊임없이 혁신과 성장을 만들어왔죠. 물론 지금도 회사가 커질수록 더 많은, 더 강렬한,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모든 게 더 성장하고, 더 혁신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시켜 또 다른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제가 이 책을 통해 힐링도 받고 용기도 얻었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책은 절대 아닙니다. 경제학자이자 트레이더인 저자가 쓴, 너무 무거운 책이라 읽고 싶은 부분만 발췌해서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한번 읽고서는 머릿속에 남는 게 별로 없긴 했습니다. (웃음)


- 패스트파이브 대표 김대일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일을 실행하는 것에 더해 불확실함에서 오는 두려움과 스트레스까지 극복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안티프래질』은 그 스트레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올해는 그동안 스트레스라고만 생각했던 일들에 하나씩 도전해보기, 어떠세요?


패스트파이브는 2020년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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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프래질』 책 이미지 출처

http://m.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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