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패스트파이브 Oct 16. 2020

호기심에 시작한 취미가 직업까지 바꾸게 될 줄은 몰랐죠

윤지영 님의 일과 삶, 그리고 일하는 곳에 대한 이야기.

<FIVE&>은 패스트파이브 멤버분들의 일과 삶,

그리고 패스트파이브에서 차곡차곡 쌓아가는 일상을 전합니다.

'어쩌다 마주친 발레'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윤지영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지금 하고 계시는 일은?

발레 콘텐츠 주력 출판사 플로어웍스(FLOORWORX)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무용수, 예술가들과 출판, 공연 기획 등을 함께 하고 있죠. 카카오 브런치의 발레 콘텐츠 작가로 시작해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수상하며 첫 출간을 하게 됐어요. 이후로도 계속 발레 관련 글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며 관련 워크숍이나 소규모 공연 등을 다수 기획했습니다. 그러다 2019년에 발레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위한 출판사를 설립했고 지난 4월에 몸을 바르게 사용하는 설명서 <바른 발레 생활>을 출간했죠. 올 하반기에는 발레와 관련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네 분의 저자와 함께 <더 발레 클래스>라는 시리즈로 4권의 책을 출간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어떻게 그 일을 하게 되셨는지?

이전 직업은 건축가였어요. 대학 졸업 후 약 12년 동안 설계실과 현장에서 일했죠. 결혼 후 셋째를 출산하고 잠시 일을 쉬며 취미 삼아 시작한 발레에 제대로 입덕을 하게 되었답니다. 사실은 아이들을 위해 발레 학원을 찾았다가 아주 우연히 시작하게 됐는데, 그 매력에 흠뻑 빠져 기록 차원으로 글을 쓰다 출간을 하고 자연스레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됐죠. 흔히 ‘덕업일치’라고 하나요? 호기심에 시작한 취미가 직업까지 바꾸게 될 줄은 정말 몰랐죠. 발레를 접하기 이전에도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글을 많이 써왔고, 건축가의 역할과 편집인의 역할에 유사한 점이 많아 좀 더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책의 제목처럼 ‘어쩌다 마주친 발레’가 제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네요.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나라에서 발레는 일부 예술가나 전문가, 마니아만을 위한 예술 분야로 여겨졌어요. 하지만 수년 전부터 취미로서의 발레를 시작으로 빠르게 저변이 넓어지고 있죠. 그에 비해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발레 관련 콘텐츠는 아주 희박한 상황입니다. 책도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부족하고요. 출판사를 설립한 이상 발레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나아가 무용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 무대, 미술, 유럽의 언어와 문화까지 발레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을 개발해 발레를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패파에서 아쉬운 점은?

독립된 1인 사무 공간인 FD(Focus Desk)를 사용하고 있어요. 1인 공간이다 보니 처음 입주할 때 공기 문제를 가장 걱정했죠. 하지만 환기 설비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었고 습도 상태도 좋아, 1년 넘게 사용하며 사계절 내내 공기 질에 대한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지냈습니다. 오히려 환기 설비가 방마다 공기를 분할 공급하는 구조이다 보니, 오픈된 천장을 통해 넘어오는 각종 알림음이나 통화 소리 등이 문제였어요. 대부분의 멤버들이 서로 소음에 주의하기 때문에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FD 타입의 아쉬운 점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제가 지내는 강남1호점은 라운지나 화장실 등 공용 공간이 붐비는 느낌의 시간대가 있는데, 상주 인원 대비 공간이 좀 더 확보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패파에서 만족스러운 점은?

가장 좋은 점은 편리한 접근성과 자유로운 회의실 사용입니다. 패파 강남1호점은 약간 비현실적으로 지하철과 가깝죠. 강남역 출구로 나와 바로 눈앞에 사무실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강점이라고 봐요. 함께 작업 중인 여덟 명의 필진과 미팅은 패파 미팅룸에서 진행하는데, 본인들의 일터와는 다르게 생기 있으면서 동시에 일에 대한 텐션이 느껴져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간단한 세미나나 워크숍도 가능하고, 내리 글만 쓰다가 라운지에 나와 쉴 수 있는 것도 좋아요. 1인 사무공간은 업무 몰입도가 장난 아닌데, 정말 치열하게 글쓰기를 할 수 있죠. 제가 사랑하는 이 방에서 <바른 발레 생활>을 출간했고, 독자분들께 사랑받고 있으니 집필실로서의 효용성도 인정된 셈 아닐까요?


'패파' 하면 떠오르는 단어(이미지)와 그 이유는?

Diversity.

출판사 창업 후 사무실을 얻을 때 나에게 필요한 것만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상했어요. 편리한 교통, 보증금/권리금 부담이 없고, 언제든 일도 휴식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혼자 처박혀 몰입할 수 있는 공간, 사무실 유틸리티에 대해 아무 신경 쓰지 않고 출근하면 그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 어쩌면 적은 비용에 너무 약삭빠르게 구는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패파에서는 실제 이런 구조가 가능했죠.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진 않겠지만, 잘 갖춰진 플랫폼에서 스스로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에 따라 각자에게 알맞은 오피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선택에 의해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오피스의 ‘Brand New’라고 할 수 있죠.

오피스를 알아보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것과 자신의 스타일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같은 공간이지만 금방 퇴주하시는 분도 있고, 계약을 연장하며 장기 사용하시는 분도 있죠. 예를 들어 건축 설계 사무소는 도면이나 자료, 모형 샘플 등 쌓이는 비품이 정말 많아요. 이를 위한 공간이 오피스 내에 필요하다면 공유오피스는 맞지 않을 수 있죠. 제 지인은 비품은 따로 보관하고 도면이나 자료를 디지털화해 네트워크로 작업합니다. 노트북만 가지고 출근해 작업하기 때문에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죠. 사무 공간이나 미팅룸이 유리로 나뉘어 있는데 이게 너무 신경 쓰인다면 불편하실 거예요. 반면 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다 보니 별문제가 되지 않죠. 판단이 어렵다면 3개월 정도 사용해본 후 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그렇게 했거든요.

완벽한 오피스의 조건 5가지가 있다면?

편리한 교통과 접근성, 본인 비즈니스에 유리한 지역, 잘 갖춰진 사무기기와 일하는 분위기, 적절한 온∙습도와 쾌적한 공기, 그리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 특히 각종 문의에 언제나 발빠르게 대응해주시고, 저희 회사 이야기나 업무적 아이디어까지 주고받는 패파 매니저님들은 또 하나의 동료라고 생각해요.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윤지영 님

플로어웍스 대표




윤지영 대표님의 더 많은 글들이 궁금하다면?

     윤지영 작가 브런치 바로가기


윤지영 님의 이야기 속 패스트파이브가 궁금하다면?

     패스트파이브 공식 홈페이지 둘러보기

매거진의 이전글 회사를 빼고 당신을 설명할 수 있나요?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브런치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