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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Oct 08. 2020

회사를 빼고 당신을 설명할 수 있나요?  

[영앤리더] 허니듀 정래훈 대표


[영앤리더]허니듀 정래훈 대표 

※ [영 앤 리더] - '젊은(Young) 대표(Leader)들의 이야기' CEO의 이름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남다른 철학과 히스토리를 가진 젊은 대표들. 패스트파이브에서 일하는 젊은(Young) 대표(Leader)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하는 그, 심지어 상상만 하던 '퇴사'도 현실로 만들어 버렸다. 

회사를 그만두고 만든 그의 게임들 속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정래훈 허니듀 대표 이야기를 들어봤다.  Editor. Lee da jin






"회사만으로 제20대를 설명하고 싶지 않았어요."



Q. 안녕하세요 대표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허니듀 대표 35살 정래훈입니다.



Q. 허니듀는 어떤 회사인가요?


허니듀는 인디 게임을 만드는 회사예요. 재밌고 트렌디한 게임을 만드는 회사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Q. 사업을 시작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2016년에 시작했으니까 이제 5년 차가 됐네요. 



Q.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게임 회사 넷마블에서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래머로 일했어요.



Q. 넷마블이면 게임 업계에서는 엄청나게 큰 회사잖아요. 회사를 관두고 사업을 시작하신 계기가 뭔가요?

어느 날 ‘내 20대가 회사만으로 채워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를 빼면 저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상상력이 풍부한 편인데, 회사에서는 제가 만들고 싶은 게임에 대해 상상만 하고 있는 것 같았죠. 이렇게 상상만 하던 게임들을 제가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상상하던 것들을 실현하고, 회사보다 더 가치 있는 것들로 제 인생을 채우고 싶었거든요. 



Q. 사업은 예측이 어려운 분야잖아요. 망설여지거나 두렵진 않으셨나요?

20대의 패기일 수도 있지만, 두렵진 않았어요. ‘일단 시작하면 뭐라도 하지 않겠어!?’라는 조금은 무모한 자신감이 있었거든요. 




Q.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힘들었던 건 어떤 건가요?

두 가지인데요. 아무래도 돈 문제로 고민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거 같아요. 더 많은 자본금을 투자해 큰 규모의 게임을 만들고 싶지만 자본이 넉넉하지도 않았고, 큰돈을 빌리자니 리스크가 클 거 같아 걱정 됐거든요. 

또 하나는 사람이에요. 대표가 되고 느낀 건 사람을 뽑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짧은 인터뷰만으로 사람을 파악해야 한다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Q. 지금도 그런 부분이 가장 어려우신가요? 

지금은 그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해요.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회사 규모도 커졌고, 저 또한 사람 보는 눈이 더 생겼거든요. 실력은 출중해도 인성이 별로인 사람이 있는데, 이런 분들을 가려내는 노하우는 조금 터득한 거 같아요. 



Q. 허니듀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은 어떤 게임인가요?   



누구나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요. 성별이나 정치적인 면에서 누군가를 차별하는 뉘앙스를 풍기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이슈가 될 만한 소재는 최대한 배제하고 있죠. 



Q. '우리 회사엔 이런 사람이 오면 좋겠다!' 하는 허니듀의 인재상이 있다면?

저는 우선 활발하고,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하시는 분이면 좋겠어요. 

게임 업계 쪽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의외로 어두운 면을 가진 분들이 많거든요. 과도하게 마니아적인 취향을 가졌거나, 자기만의 세계에 너무 깊게 빠진 분들도 꽤 있죠. 밝고 건강한 생각을 가진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Q. 직장인과 CEO 중 대표님의 성향에 더 잘 맞는 일은 어떤 건가요?



저는 누군가를 따르는 것보다 제가 주도해서 이끌어 가는 게 더 잘 맞는 거 같아요. 회사를 다닐 땐 의사 결정에 제약이 있는 게 답답했어요. 혼자 결정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나, 제 생각을 실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거든요. 

 


Q. 커뮤니티 매니저님들과의 사이가 유독 돈독해 보여요.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3년 조금 넘은 것 같아요. 

  


Q. 이렇게 오래 이용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일단 위치가 너무 좋아서 옮길 생각을 안 했어요. 저는 패스트파이브 강남1호점을 이용하고 있는데, 강남역에서 회사까지 1분도 채 안 걸려요.  바로 앞이거든요. 또 철저한 위생관리와 사무실 인테리어도 만족스럽죠. 커뮤니티 매니저님들과 가깝게 지내며 쌓인 정도 패파를 꾸준히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죠. 그 정을 무시할 수 없겠더라고요. 매니저님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니 이제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마음 잘 맞는 동료처럼 느껴져요.  

 


Q. 패스트파이브의 가장 큰 매력을 꼽자면?



저는 네트워킹이요. 매력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여러 네트워킹 활동을 하며 생기는 시너지가 가장 큰 매력이에요. 커뮤니티 매니저님들께서 관련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이나,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의 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셨는데요. 덕분에 업계 분들과 인맥도 쌓고, 훌륭한 비즈니스 파트너도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Q. 좌우명이나 삶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말이 있을 것 같아요.


변화가 없는 현재를 살며, 좋은 미래를 기대하는 건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  


현재가 바뀌지 않으면 미래도 안 바뀐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제가 오늘을 열심히 사는 이유기도 하죠. 




Q. 대표로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가 있다면?


제 이름으로 된 재단을 만들어서 어려운 분들을 돕고,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육성하고 싶어요. 

또 다른 목표로는 우주 정복이요. (웃음) 저는 우주라는 공간에 관심이 정말 많아요. 우주에 관련된 사업에도 관심이 많고요. 기회가 된다면 훗날 우주와 관련된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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