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앤 리더] 최민규 튜링 대표
※ [영 앤 리더] - '젊은(Young) 대표(Leader)들의 이야기'
CEO의 이름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남다른 철학과 히스토리를 가진 젊은 대표들.
패스트파이브에서 일하는 젊은(Young) 대표(Leader)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24살, 회사의 대표지만, 나이로는 막내다.'나의 20대는 추억보다 일과 공부로 가득 차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욕심 많은 리더, 최민규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ditor. Lee da jin
“좋은 세상을 만드는 건
선한 의지보다는 출중한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안녕하세요. 인공지능 수학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튜링’의 대표 최민규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인공지능을 교육에 접목해 학생의 실력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건데요.
정확한 진단으로 학생이 어떤 강의나 커리큘럼을 학습해야 성적 향상이 될지 파악하고 문제, 강의 콘텐츠를 추천 및 제공해주는 서비스예요.
맞아요. 넷플릭스나 왓챠의 교육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네요.
1년 반 정도 된 것 같아요.
원래 기술 창업 쪽으로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렸을 때부터 사업을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공을 선택할 때도 자연스럽게 의대나 치대보다는 공대를 선택하게 됐고요. 그러던 찰나에 벤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음. 이런 말이 안 믿기실 수도 있겠지만, 그때도 지금도 제 관심사는 지금처럼 사업이었어요.
그때부터는 어떻게 해야 빠른 시간에 좋은 회사를 만들고, 좋은 제품을 만들지만 생각했거든요.
맞아요. 어릴 적부터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좋은 회사를 꾸리고 또 이로 인해 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제 가장 큰 관심사였어요.
회사 내에서 나이 때문에 힘든 건 전혀 없어요.
우리 회사는 나이, 성별, 학벌보다는 그 사람의 능력과 우리 회사에 얼마나 잘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봐요. 팀원들에게는 나이와 관계없이 조직의 생존과 성장에 미쳐있는 ‘팀 리더 최민규' 일 뿐이죠.
외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땐 나이 때문에 불편한 적이 많았죠.
회사의 서비스는 다 만족하는 데 제 나이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시는 분들도 계셨거든요. 저를 섣불리 판단하시거나, 제 나이를 듣고 편견을 가진 채 회사와 사업을 바라보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네. 단지 나이 때문에요. ‘대표님이 어리셔서 모르겠지만' 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시간이 나면 운동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축구나 배드민턴을 주로 했었는데, 이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운동이 힘들어졌잖아요?
그래서 요즘은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혼자 하는 운동을 주로 하고 있어요. 운동으로 스트레스 풀어요.
주말에 안 쉬죠.
대표가 주말에 쉬면
그 회사는 살아남기 어렵지 않을까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주말에도 일하세요?’가 저에겐 마치 ‘월요일에 왜 출근하세요?’와 같은 질문처럼 느껴져요. 당연한 거죠.
주말까지 출근하는 이유를 굳이 찾자면, 일단 출근하는 게 별로 힘들지 않아요. 솔직히, 일하지 않으면 할 게 없어요. 일을 안 하면 할 게 없고, 일하는 게 힘들지 않고. 그리고 내가 이걸 해야 하고, 또, 돈 버는 게 좋고. 그럼 ‘Why not’ 이죠. 일 안 할 이유가 없잖아요.
제 별명이 '웃는 로봇'이거든요.
제 비즈니스적인(?) 미소를 보고 지어주신 별명이에요.
제 태도나 성격을 고려했을 때 ‘저 사람은 일에 미쳐 있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일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한 사람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5,000만 원 정도의 일을 하고
7,000만 원의 연봉을 요구하는 사람.
저희 회사의 인재상은 명확해요.
2,000만 원 정도의 일을 하고 2,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 아닌, 5,000만 원 정도의 일을 하고 7,000만 원의 연봉을 요구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네. 수천만 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임과 동시에 더 높은 연봉을 받고자 하는 욕심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네. 능력과 욕심을 모두 갖춘 사람이면 좋겠어요.
그렇게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중에 ‘9,000만 원의 연봉을 줄 테니 7,000만 원만큼의 일을 해달라.’ 고 하면 그 사람을 해낼 거예요. 욕심과 자신이 있으니까요.
욕심이 없는 사람이면 절대 할 수 없겠죠. 그런 사람이 우리 회사에 오면 좋겠어요. 능력 있고 욕심 있는 사람.
그리고 저희 회사는 그런 사람들을 붙잡아 둘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욕심과 의지가 없는 분은 우리 회사와 잘 안 맞을 거라 생각해요.
저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건 선한 의지보다는 출중한 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본질에 집중하자
되게 좋은 말들이 많은데, 요즘 가장 와 닿는 말은 ‘본질에 집중하자’ 예요.
회사와 관련된 본질에 더욱 집중하고 싶어요. 사실 그날 무슨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것도, 머리는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것도 회사의 생존과 성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일들이거든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좋은 회사가 되어 살아남고 성장하는 것이죠.
많은 분이 종종 본질이 아닌 것들에 집중하고는 해요. 저는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것이 제가 패스트파이브를 선택한 이유기도 하고요.
네. 패스트파이브는 ‘본질에 집중하자’라는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공간인 것 같아요.
사무실을 꾸릴 때, 신경 써야 할 게 정말 많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신경 써야 할 게 많은지 몰랐어요. 그리고 그 리소스가 아까웠고요. 일에만 집중하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니까요. 그런데 패스트파이브는 사무실로 인한 고민을 다 해결해줬어요.
가령 '의자는 뭘로 바꾸지?, 사무실 위치는 어디가 가장 좋을까?' 이런 것들이죠.
물론, 중요한 부분이긴 해요. 하지만 우리의 본질은 아니죠.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일일이 신경 쓰다 보면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더라고요. 패스트파이브는 이 모든 걸 알아서 해결해주니까 덕분에 제가 중요시하는 본질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내 20대 때는 말이지~’ 하며 그 시절의 히스토리와 성과를 추억하는 것보다는 ‘나는 그때 일과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었다.’ 정도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추억보다는 일과 공부로 꽉 차 있는 20대를 보내고 싶어요.
* 밀레니얼 세대가 선택한 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