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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Sep 15. 2022

[트렌드] MZ 타깃 콘텐츠를 위한 신조어 모음.zip

'너 혹시 뭐..돼?' MZ 세대들이 자주 쓰는 말, 어디서 나온걸까?




[트렌드] MZ 타깃 콘텐츠를 위한 신조어 모음.zip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MZ를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업무에 신조어를 활용하고 싶은 분

MZ 세대와 친근하게 소통하고 싶은 분


이런 내용을 알 수 있어요!

신조어를 우리 회사 제품/서비스 홍보에 활용하는 방법을  수 있어요.

MZ 세대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유행어를  수 있어요.

MZ 세대의 유머 포인트를  수 있어요.



*아래 콘텐츠는 '미디어브레인'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MZ 세대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신조어 공부는 필수입니다. 신조어를 알면 MZ 세대가 어떤 포인트에서 재미를 느끼고, 어떤 콘텐츠를 많이 보는지, 타인과 어떻게 소통하는지도 가늠할 수 있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실 때 참고할 만한 신조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신조어 중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고 비교적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추렸으니, 콘텐츠에 적절히 활용해보세요.

*하이퍼링크를 누르면 관련 자료를 보실 수 있어요!



커뮤/팬덤발 신조어

온라인 커뮤니티나 아이돌 팬덤에서 시작된 신조어


1. 폰은정

2018년 디시인사이드에서 어느 유저가 폰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있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자 ‘실은 내가 만들어낸 성씨'라며 어그로를 끌면서 화제가 되었어요. 이후 없는 빵집을 있는 것처럼 꾸며내거나, 닌텐도 할인 행사가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는 등 다양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 신조어는 단어 자체보다 파생된 트렌드가 더 중요합니다. 폰은정 사건 이후 ‘폰’이 가짜라는 뜻의 대명사가 되었는데요. 이것이 가상 세계를 설정하고 간접 경험하는 것을 놀이로 삼는 MZ의 특성과 맞물리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어요. 최애 아이돌 영상을 짜깁기하여 가상 브이로그를 만들고(폰브이로그), 가고 싶은 여행지에 본인을 합성한 사진(폰여행)을 만드는 식입니다. 이렇다 보니 마케팅 업계에서는 가상의 인물과 세계관을 만들어 마케팅을 펼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활용 예시

‘폰 + OO’ 형태로 원하는 단어 앞에 ‘폰'을 붙입니다.

예) 폰여친 말고, 현실 연애하고 싶어? / MZ를 위한 데이팅 앱 OOO 지금 다운로드!


Tip!

마케터라면 신조어 활용보다 마케팅 사례에 더욱 집중하실 것을 추천해드려요!

아래 가상 세계, 허구 콘셉트의 마케팅으로 긍정적인 평을 얻는 사례를 넣어두었습니다.


빙그레 빙그레우스 : 인스타그램 /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트위터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춘식 : 인스타그램 / 틱톡 댄스 커버

동아오츠카 가상 굿즈 : 인스타그램



2. 구워버릴까

연예인과 팬이 문자를 할 수 있는 ‘버블’이라는 서비스가 있는데요. NCT 천러가 버블에서 화날 때‘구워버릴까?’라는 말을 쓰자고 하면서, 장난으로 유행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팬들의 열성적인 주작(?)으로 진짜 유행이 되어버렸습니다. 천러 때문에 유행을 탄 신조어이다 보니, NCT 팬덤에서 가장 활발하게 쓰여요.


활용 예시

거칠거나 부정적인 표현을 위트 있게 쓰고 싶을 때 ‘구워버릴까?’ 또는 ‘구워버린다’, ‘구워버려’ 등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장마철 구워버리고 싶은 사람~ / 자취 필수템 미니 제습기 추천!

-여름마다 무너지는 피부화장 구워버릴까…? / 무너짐 없는 쿨링 파데 30% 할인!




유튜브/트위치발 신조어

인플루언서나 방송인의 영상 콘텐츠에서 생겨난 신조어


1. 너 혹시… 뭐 돼?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오제이가 올린 영상(15:10)에서 친구에게 장난스럽게 한 말이 유행어로 굳어졌어요. 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잔망루피, 최고심 일러스트 등 다양한 짤도 나왔습니다. 짜증 나는 사람을 퇴치할 때 쓰기 좋은 유행어로 손꼽혀요.


활용 예시

잘난 척하는 상대를 장난스럽게 빈정대거나, 내가 원하는 대답을 나 스스로에게 할 때 활용할 수 있어요. ‘너 혹시… 뭐 돼?’가 오리지널 버전이지만, ‘…’은 생략할 수 있어요. 혹은 ‘너 뭐 돼?’처럼 줄여 쓸 수도 있습니다.


- 폭염에 크림 하나로 버티는 너.. 뭐 돼? / OO 올인원 크림 하나면 다 돼!

- 나 혹시… 뭐 돼? / 응 나 패파 여름 이벤트 당첨돼~



2.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웹툰 작가 침착맨과 주호민(이후 ‘침펄’)의 트위치 방송에서 시작된 신조어입니다. 1976년 제1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재즈계 3대 디바 중 한 명인 엘라 피츠제럴드, 재즈 싱어 멜 토메가 스캣*을 해 큰 화제였는데요. 침펄이 트위치 방송에서 이를 패러디 하면서 유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침펄이 주고받은 대화 자체를 변형해 패러디하기도 하지만, 스캣을 따라 하거나 악기로 연주하는 패러디도 쏟아져 나왔어요.


*스캣(Scat) : 재즈 보컬이 주로 사용하는 창법으로, 가사 대신 아무 뜻도 없는 소리로 흥얼거리며 노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배리 해리스의 스윙 레슨 영상에 달린 침펄 관련 댓글
침펄 스캣 영상에 달린 스윙 관련 댓글


침펄의 스캣 영상과 함께 떡상한 배리 해리스의 스윙 레슨 영상도 참고하면 좋습니다. 학생들에게 스윙을 가르치면서 “너희는 전혀 스윙하고 있지 않아”라는 명언을 남기는데, 이 말을 활용한 드립이 침펄 스캣 영상 댓글에서도 자주 보이고 있어요.


활용 예시

영상 속 대화 전체를 알아두어야 활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주호민이 단호하게 ‘아니?’라고 하는 부분이 킬링 포인트니 잘 살려주세요.


Original.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침착맨 님?”

“재즈요? 상대방의 그… 호흡? 화합?”
“아니? 썁밥두비두바~ 두비두비두비~”


예) 

-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상대방과의 호흡? 화합? / 아니! 진짜 재즈가 있는 강남 재즈바 추천

- 썁밥두비두바~ 스윙 좀 아는 사람 모여라 / 당일 발송 골프웨어 쿠폰 증정 이벤트



Tip!

침펄은 ‘오히려 좋아~’, ‘킹받네&킹리적 갓심’ 같은 신조어를 만든 Z세대 대표 인플루언서입니다. 꾸준히 콘텐츠를 살펴보면 트렌드 파악에 용이할 거예요.


신조어는 거의 매주 새로운 것이 나올 만큼 변화가 빨라요. 따라서 신조어를 발견했다면 아깝다고 묵혀두지 마시고, 최대한 빠르게 활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더불어 신조어가 트렌디한 콘텐츠를 만드는 만능 치트키는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MZ 세대가 좋아하는 SNS나 앱/서비스를 자주 들여다보고, 그들이 반응하는 감정 포인트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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