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 인간은 왜 '나'가 될 수 없을까?
난 정관 수술을 했다. 즉,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한다. 물론 정관 수술을 복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술을 한지 오래될수록 성공률이 떨어진다. 그리고 아내는 아이 한 명으로 만족한다. 충분하다고 한다.
내가 생명체로써 갖고 있는 유전자를 복제하고 발전시킨다는 사명은 달성했다. 그런데 이것으론 부족하다. 왜냐하면 후천적으로 얻은 형질은 유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글쓰기가 그렇다.
내가 아이를 낳기 전에는 지금처럼 매일 글쓰기를 하지 않았다. 즉, 글을 쓰는 유전 형질은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그리고 설령 매일 글을 쓴다고 해도 글쓰기가 내 유전자를 바꾸진 못 한다.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써도 후손에게 물려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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