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육아,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요? #8

지성의 출발

by 임경주


지성의 출발은 이것과 저것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아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아이가 올바른 성장을 하지 못하는 환경에 처한 예를 볼까요?

엄마가 아직 말 못 하는 아이에게 그림책을 보여 주며 호랑이와 사자를 알려 주는데 옆에서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아빠가 유난 떨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게 호랑이고 이게 사자인 거, 크면 어련히 알아서 다 알 건데 말도 못 하는 얘한테 비싼 돈 써가며 쓸데없는 짓 하고 있다면서요.

그러면서 한마디 더 하죠. 밖에서 돈을 안 벌어보니 돈 버는 게 얼마나 힘든 줄 모르고 돈 아까운 줄도 모른다고요.


이런 아빠는 자식 앞날을 망치는 사람입니다.


아이의 뇌는 유아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 그 성장은 36개월이 황금기이고 7세를 전후로 서서히 줄어들죠.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아빠 말이 틀린 말은 아니죠. 어련히 크면 알게 되는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이 아이가 글자를 읽는 속도는 1분에 평균 6백 자 정도입니다.

7세가 지난 뒤, 뒤늦게 알고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책을 읽는 훈련과 뼈를 깎는 노력의 노력을 거듭해 더 발전한다고 칩시다. 그래도 천자 이상을 읽어낼 수는 없습니다.


중학교과정은 어떻게 따라가겠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성적이 뚝 떨어집니다.

아이도 힘들고, 부모는 속상하고 학원을 바꿔도 소용없고 도대체 우리 아이는 분명 머리는 있는데 욕심이 없어서 노력을 안 한다는 말이 이때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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