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 상실, 허탈, 미련 그리고 체념
어제부터
내 안에 뭔가가 빠져나가고 있는 기분이야
근데 그게 뭔지 모르겠어
사랑꾼이 보내는 편지를 매일 전달하던
어느 우체부가 그 여자와 결혼했대
사랑꾼은 남 좋은 일만 시킨 거지
요즘 잘 지내?
아마 사랑꾼은 이 말을 시작으로
또 편지를 쓰지만
결국 보내진 못할 거야
바보 같은 사랑꾼
사랑꾼은 그래서 바보야
또 누군가를 쉽게 사랑하겠지
아니면 집에 처박혀 편지나 쓰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