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야
어차피 그림을 보는 눈도 없어
명작을 보아도 압도적인 숭고함은 알겠는데
무슨 의미라는데
색감과 정성만 보여
글도 잘 이해하지 못해
그래서 시가 어려워
그래도 좋은 시를 만나면
뛰어난 의사가 이 사회에 내린 처방전을 닮았다고는 생각해
유명하다는 조각상도
그저 정성과 노력한 시간만 보여
순금과 보석도 좋긴 한데 그다지 아름답지 않아
모르겠어
돈이 된다니까 그냥 들고 있는 거야
그냥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그녀가 집중하는 모습이야
옆에서 보면
뭐든 다 해주고 싶어
예뻐 죽겠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