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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윤별경 Oct 27. 2023

이 녀석은 나중에 누구랑 결혼할지?

난 아들을 낳은겨? 딸을 낳은겨?


며칠전 아들에게 온 카톡.

사건의 전말은 4년전 일이다.

큰언니가 장사가 되지 않아

돈을 빌려달래서 나도 빌려주고

남편도 빌려주었고  언닌 조금씩

갚긴했지만 우린 워낙 없는 살림이라

힘들어 하고었는데 그 찰나에 언니가

남편에게 하루만 쓴대서

거금의 돈을 빌려갔고 알고보니

언니가 보이스피싱을 한거였다.


언닌 경찰에 신고하고

난리 났지만 우리도 멘붕상태였다.

언니가 당했지만,돈은 우리돈이었다

경제적으로 더 힘들어졌다.

그러다 아들의 보험료를 자동이체

해 놓았지만 놓치고 말았다.


통장에 돈이 없으니 빠지지

않았던 거였고 정신이 없어

 달을 못내다보니 실효가 되어

버렸다. 아들의 실비보험은

아주 어릴때부터 넣은 둔 거라

보장이 튼튼했고, 100세까지 혜택을

볼수있는 보험이었다.

나중에 보험설계사인 지인에게 전화하니


'언니 어차피 실효된거 해약하고

요즘 보장이 더 나은걸로 바꾸어요'


그렇게 해서 입을 새로할려니

아들이 그 전에 배가 아파

대학병원가서 이것저것 검사 게

있어서 유병자 보험으로된다고

설명했다.이미 보험은 약된 상태라

유병자 보험으로 넣게 되었다.


 달전 아들이 배가 아프고

계속되는 설사와 구토때문에

새벽에 응급실을 간 모양이었다.

입원하고 괜챦아져서 실비보험청구

하니 돈이 지급이 안되었다고 했다.

설계사와 통화를 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알아 버렸다.


그리고 몇 년전 검사 받을때

분명 아무 이상없다는 진단을

받고 서류제출 했는데 왜 그대로인지

설명을 받기를 원했으나,계사가

제대로 설명을 하지못하여

보험회사에 민원을 넣은 모양이었다.

그리고 왜 보험이 해지가되었는지,

알고싶은 모양이었다.

녀석이 엄마인 나에게도 설명을 해

달래서 이야기를 했다.

워낙 조곤조곤 따지는 녀석이라

난 그 보험설계사가 먼저 해지하자고

했다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

좋은게 좋다고 넘어가는 난

 잘못이 컸고, 그 설계사님께도

손해를 볼 것같아 미안함도 있었다.


내가 잘 못된걸로 일단락되었고,

아들은 다른 보험회사의 정상적인

보험을 가입하였다고 했다.


이 녀석은 유별나다.

초등학교때 선생님께 할 

어 내라고 했더

"선생님 우리 이제 깔끔하게 살아요!"

적었단다.내가 선생님께 그런말하면

안된다고 하니.

"아니야 우리 선생님은 너무

지저분 하단 말이야"


집에 오면 냉장고를 다 뒤져

청소를 깔끔하게 해놓고 간다.

나도 나 나름대로 깔끔하지만,

이 녀석은 엄청나다.

손해보는것 싫어하고 피해 주는것도 싫어하는 녀석은 무슨일이든

 깔끔하게 처리한다.


예전 엄마랑 나랑 아들만 살아서,

어린데도 남자의 책임감이 생긴건지 

너무나 어리버리한  때문에

보호역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집에 오면 엄청나게

 잔소리 시전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난 이녀석이 좋긴 하지만

우리집에 오는것이 불편하다!


녀석이  때가 많다.

막상 보면 빨리 갔으면 좋겠다.


예전에 엄마는 나에게

"째 저리 따지는지!

너에게서

우째 저런 아들이 나왔는지 몰라"

나도 의문이어요~~

나중에 어떤 아가씨랑 결혼할지 알 수

없으나,며느리 되는 사람에게

잘 해줘야겠다.

아들이 키우는냥이.이녀석보며 힐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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