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안다,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예전엔 잘 몰랐다.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행복이라는 단어가 너무 멀게만 느껴졌고,
‘나’라는 존재도 가끔은 낯설기만 했었다.
그러다 어느 날,
모든 것이 멈춘 새벽에 문득 깨달았다.
아무도 없는 고요 속에서
조용히 책을 펴 읽고,
마음 가는 대로 한 줄 한 줄 글을 적어보는 그 시간.
그게 바로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나는 시간이라는 걸.
나는 지금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있고,
그걸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는 중이다.
조금 느렸지만,
나만의 속도로 나를 찾아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도,
내가 나를 밀어붙이지 않고
부드럽게 다독이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앞으로도 또 길을 잃을 수도 있다.
혼란스럽고, 흔들리고, 멈춰 설지도 모르겠다.
그런데도 이제는 안다.
단 한 번 나를 진심으로 마주한 사람은
다시 나를 잃지 않는다는 것.
이른 아침의 고요함 속에서
나는 나를 만나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이게 누군가에겐 사소해 보일지 몰라도
내게는 아주 작고도 확실한 기적이다.
나는 오늘도 나로 숨 쉬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다시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