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은심
달밤
달 밝은 밤이면
그대 모습 내 모습 미래의 모습을
떠올린다
너 한 잔, 나 한 잔 주거니 받거니
너는 어느 결 잠에 취하고
달빛은 술을 부른다
나 홀로 빙글빙글 술에 취해
꽃도 벗도 없는 달이 쓸쓸해 보여
하얗게 사색이 되었다
달의 나이 45억 년
난 겨우 지나가는 구름 한 점
달빛 그리움이 너를 부른다
세상살이 덧없어 시를 쓰고
온 세상이 부드러운 달빛처럼
평화롭기를 손 모아 기도하는 밤...
김은심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시집 씨앗 *안녕 나의 사랑 *나의 아저씨 이선균 추모시집 공저(박성진) *문학바탕 글로벌 문학상 *분당 씨앗 보석 대표 *한국음악협회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