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리

by 네컷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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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등이 스쳐 지나갈 때.

분명 삶이 쉽지 많은 않을 텐데.

희한하게도 좋았던 기억만 나요.


당신과 손잡고 가던 길거리.

그리고 양옆에 있는 아이들.

그때 뭐가 그리 행복했는지,

왜 그렇게 행복했는지

생각 나진 않아요.


그냥, 그냥 그게 좋았던 거예요.

그 좋았던 기억들을 이야기하기엔

현생에서의 삶은 이제 너무 짧네요.


좋았던 삶이라고 생각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간 나.

그리고 주체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 모든 이들.


고마워요. 다들.


다시 만나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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