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니폼]

by 몽구

[축구 유니폼]


U-20 준결승

이탈리아전을 보면서

짜증이 폭발하고 말았다.


이탈리아의 파울은 명백히

경기의 흐름을 끊으면서

주도권을 빼앗아가고 있음에도

심판은 상당 부분

[묵인]해주고 있었다.


그때 해설자가 하는 말이,

이탈리아는 파울을

작전 중에서 하나의 [요소]로

생각하기 때문에

파울을 [상습적]으로

자행한다고 한다.


순진한 우리 팀은

넘어지고 자빠지면서

[위축]되는 것이 화면에서도

역력하게 보인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준결승에서 몸을 사리는 것보다

과격하게 충돌하여

[만신창이]라도 좋으니

결승에 올라가서

거기서 깨지는 것이

[남는] 장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히딩크가 있었다면

이런 부분을 간과하지 않고

야, 져도 좋으니까

너희들도 [과감]하게 파울해!

이렇게 주문했을지도 모른다.


심판의 묵인을 깨뜨리기 위해서

우리 선수 유니폼을

비스코스레이온, 즉 인견사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견사는 나무에서 뽑아낸 실로

이것으로 제직한 원단을 태우면

[종이] 타는 냄새가 난다.

즉, 조그만 충격에도 북북

잘 찢어진다.


상대방의 거친 파울로

옷이 찢어지면

지아무리 심판이라도

그냥 넘어가기 참 [곤란]할 것이다.


상의가 찢어져

맨살이 드러나거나

[팬츠]가 찢어져서

[빤쓰]가 보이면

경기 속행은 [불가] 중단이다.

그대로 계속하면

관중석에서 돌 날라온다.


우선 피파 규정에

[천연섬유] 제한 조항이

있는지부터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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