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6년 7월 4일, 영국령 북아메리카의 13개 식민지 대표들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2차 대륙회의에서 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 이 선언은 식민지들이 더 이상 대영제국의 지배를 받지 않는 독립된 주권 국가임을 전 세계에 공식적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미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이라고 명명하였으나 수도도 정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이 선언 이후 8년간의 독립 전쟁(1775년~1783년)을 치러야 했습니다. 1775년 렉싱턴 콩코드 전투로 시작된 이 전쟁은, 1776년 뉴욕에서의 대패와 영국군의 장기간 뉴욕 점령이라는 위기를 겪었지만, 1777년 새러토가 전투 승리 후 프랑스의 지원을 확보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최종적으로 1781년 요크타운 전투에서 승리하여 영국군의 항복을 받아냈고, 1783년 파리 조약을 통해 영국으로부터 미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독립 전쟁의 종결과 함께, 1783년 11월 25일 영국군이 뉴욕에서 완전히 철수하면서 영국의 지배는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바로 정부를 세우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1776년 독립 선언부터 조지 워싱턴이 취임할 때까지 3단계의 정부 형태를 거쳤습니다. 1776년 ~ 1781년, 독립 전쟁 기간은 제2차 대륙 회의 (Second Continental Congress)가 주도하는 임시 정부 형태였습니다. 식민지 대표들이 모인 회의(의회)가 최고 통치 기관 역할을 했습니다. 군사적 최고 책임자로는 대륙군 총사령관인 조지 워싱턴이 있었으나, 그는 행정 수반인 대통령은 아니었습니다.
1781년 ~ 1789년은 연합 규약(Articles of Confederation)에 따른 느슨한 동맹체였습니다. 강력한 중앙 정부가 아닌 주(州)의 주권을 강조한 약한 연합 정부였습니다. 행정 수반인 대통령(President)은 없었고, 연합 의회가 국가를 대표했습니다. 뉴욕은 이때 1785년부터 1790년까지 미합중국의 첫 공식 수도였습니다.
1789년 이후 미국 헌법(U.S. Constitution, 1788년 발효)에 기반한 대통령 중심제 공화국이 수립되었습니다. 1789년 4월 30일, 뉴욕 월스트리트의 페더럴 홀 발코니에서 조지 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습니다. 비로소 강력한 중앙 행정부를 갖춘 현재의 미합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것입니다.
1783년 영국군 철수는 독립 전쟁의 종결을 의미하고, 1789년 조지 워싱턴 취임은 그로부터 6년 후, 새로운 헌법에 따른 정부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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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김&장, FBI, 법무사협회, 서울시법무사로서 40년을 법조(행정)분야에 종사하였습니다. <생활법률, 창과 방패>, 자기계발, 역사인물 등 다양한 브런치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