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벚 이라 하고
꽃 이라 하고
어여쁘기도 하지.
한 잎 한 잎 하늘에 띄워
내 눈빛 속 비친 너를
벚이라 했다.
참 곱기도 하지.
하늘하늘 구름에 태워
내 마음속 앉은 너를
꽃이라 했다.
살랑이는 봄날에
춤추듯 흩날리며
내 가슴속 오는 너를
두 팔 벌려 끌어안는다.
내게 오면 끝이지.
네가 오면 된 거지.
사랑하면 된 거다.
사랑스럽기도 하지.
향기 없이 날리듯 해도
내 머릿속 채운 너를
그냥 둘 수가 없다.
너를 보면 볼수록 너무 좋아서
너를 보기만 해도 그냥 좋아서.
너와 걷는 그 길이 눈이 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