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매일 마주하는 풍경만 바라보다가
낯선 곳에서 마주한 풍경을 보면
느슨해진 마음에 샘물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힘을 마구 만들어 주는 것 같기도 해...
조금 낯선 풍경이 주는 설렘은
떨림이라는 마음으로 들뜨게도 하고...
한 곳만 바라봤던 좁은 시야에서
보지 못했던 주변들을 바라보게도 하거든...
그래서 어쩌면 나는 지나간 시간들을 기억하고
그 순간을 지난 뒤에도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마음속 망설임을 뒤로한 채
무조건 여행을 떠나보기도 하는 거야...
나는 계절 중에 여름에 떠나는 여행이 좋아!
고요한 공기울림 속에 불청객 모기들이 날아들어도
가벼운 옷차림 속에 솔솔 불어
들어오는 바람을 좋아하고
한여름밤의 별들도 따뜻한 온기 속에
마음껏 볼 수 있어 여름여행을 좋아하는가 봐...
어쩌다 그곳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하룻밤을 꼬박 지새우며
한 잔 두 잔 술잔을 비워내듯
마음을 비우기도 하고...
잔을 채우듯 마음의 빈자리를
하나하나 채워가기도 하는 것 같거든...
그러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기쁨은
수없이 늘어만 가고
마음을 함께 나눌 누군가도
자꾸 생기게 되더라고...
어쩌면 여행을 기억하는 가장 행복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을 해..
그러고 보면 삶을 기억하는
가장 행복한 방법이기도 하거든.
매번은 아니더라도, 아주 가끔은
지나는 계절마다 나는 행복해야겠다. 하며
나를 위한 가장 좋은 행복의 속도로
좋아하는 여행을 즐겨보는 거야...
그러다 보면
제대로 행복하지 못했던 순간들에 대한
아쉬움들이 조금 덜하지 않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