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별곡
무섭지 무섭지 무섭다니까
그냥 뛰어 보라고만 하지
그다음을 말해주면 더 무섭지.
두렵지 두렵지 두렵다니까
내려오면 안다고만 하지
그 아래를 보여주면 더 두렵지.
가다 보면 보이고
걷다 보면 길이고
무서워도 가는 것이 청춘답다고
두려워도 잊는 것이 청춘이라며
자꾸 밀기만 하고,
그냥 가라고 하면
어설픈 답답한 속 말도 못 하고
서툴러도 괜찮은 척하게 되잖아.
알지 다 알지 그 마음 알지
보는 내내 조아린 사랑을 하지.
더 아래로 내려갈까 눈 뗄 수 없고
그 자리를 뜨지 못한 사랑을 하지.
가다 보니 길이고
걸어보니 보이는 그 길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