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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사이 Feb 02. 2024

<비누를 쓰다> 그 처음 1.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고작 산책뿐..



비누


작아서 늘 애처로운 너는

무언의 위로가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지를

온몸으로 보여준다

내게 최선의 사랑을 주는 너에게

나는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우리 산책 가자”




“안녕하세요? 비누예요”  

시월이 되면 열네 살이 되고,  
산책이 제일 좋아요

우린 매일 산책을 해요

2023 봄


2023 여름


2023 가을


2023 겨울


작년에도 올해도 함께 걷고 있어요.

비누는

많이 앞서지도 많이 뒤처지지도 않게..

우린 항상 나란히 걸어요..


산책 시 필수품 : 목줄. 배변처리봉투

* 반려생활의 에티켓을 지킵시다 *


그 처음 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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