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온 날

온기 1조각

by 비단결의 속도


집에 처음 왔던 날, 단이는 겁과 호기심이 동시에 폭발했다.

그래서 첫걸음이라고 하기엔 너무 과감한 ‘옆걸음(사이드스텝)’을 선보였다.

세상이 낯설면 몸이 먼저 대각선으로 반응하는 게 아기 고양이의 법칙이라나.

아주 작은 몸으로 용감하게 집을 탐험하던 그날의 단이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사랑스럽다.


저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지금도 마음이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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