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낸다.

by 까만별


길을 내고 있는 중이다.


늘 걷던 길

늘 가던 길


똬리를 틀고


길 위에 고여있던

침묵의 시간들이 흐르고


다시,

풀꽃나비 날개에 힘이 솟는다


늘 걷던 길

늘 가던 길


길을 가지 않으려,

한 걸음

한 걸음

나의

길을 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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