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독서 토론 모임 : 호모데우스-3
코로나 시대 온라인 수업에 대한 토론
호모데우스 내용 중 인간의 광휘, 스토리텔러란 주제로 코로나 시대 온라인 수업에 대해 교육동아리와 연합하여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인간의 광휘, 스토리텔러
“인간의 우월성의 또 다른 근거는 호모 사피엔스만이 의식적인 마음을 지닌다는 것이다. 마음은 감각과 욕망에 따른 고통, 쾌락, 분노, 사랑 같은 주관적 경험의 흐름이다. 마음과 의식에 대해 아는 것이 적다. 뇌의 뉴런들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의식이 생기고 마음의 경험들은 어떤 필수적 데이터 처리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 정도는 이해하지만 고통, 분노, 사랑 같은 주관적 체험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인류가 특별한 지위를 가진 큰 요인은 도구 제작과 지능이라고 하지만 종의 힘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큰 요인은 여럿이 소통하는 능력이었다. 또한 상호 주관적 실재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여러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에 의존하는 것이라서 사람들이 더 이상 믿지 않게 되면 가치가 증발하게 된다. 돈, 법, 신, 나라, 가치관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온라인 수업 두 달 후 학교 등교하여 이를 기반으로 주제발표 수업을 진행하였고 동아리 활동도 시작하였다. 학생들은 현상황과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류가 특별한 지위를 가진 큰 요인이 여럿이 소통하는 능력인데 코로나 시대 비대면 수업과 비대면 기술이 미래사회의 교육과 삶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것이 미래사회의 교육 대안점 아닐까? 같이 토론하게 되었다. 그리고 차후 교육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도록 계획하였다. (동아리 연합 토론 모임)
토론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에 대해 묻다.
인간의 광휘라는 제목의 내용을 토론하면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온라인 수업, 과학기술시대에 맞는 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게 되었고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교육 동아리와 함께 연합 토론을 제안하였다. 고3 학생들만 등교하는 상황 속에서 고2 학생들도 참여의사를 밝혀 온라인, 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연합 동아리 토론 모임을 하게 되었다.
<교육동아리와 과학동아리의 연합 토론 모임>
연합 토론 제목 : 코로나 시대 온라인 수업과 과학기술시대에 맞는 교육의 미래
의제 1. 온라인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온라인 수업이 지속된다면 교육적 효과는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자기의 생각/근거)
의제 2. 온라인 교육에서의 평가 및 피드백
(온라인 과제량의 부담, 온라인 수행평가 등의 생각과 근거)
1. 온라인 수업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찬반 의견.
(과학 = 과학동아리, 교육 = 교육동아리)
고3 (교육) : 회의적 입장. 자기주도적 학습, 연구, 논문을 작성하는 대학과 달리 초중고교 학습은 쌍방향적 전달의 필요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
고2 (과학) : 회의적 입장. 강제성의 부재는 학습 동기를 더욱 약화시킬 것. 그로 인한 학습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 공교육 교사의 콘텐츠 밀 퀄리티와 사교육 시장 및 스타 강사의 수업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
고3 (교육) : 회의적 입장도 있지만 한편 온라인 교육의 확장으로 인해 교육의 격차가 커지기보다는 오히려 대중화, 보편화되고 벽이 낮아져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초중고의 특성에 맞는 수업 방식의 적용이 필요함.
고3 (과학) : 긍정적 입장. 전면적 도입보다는 장단점으로 고려해 부분적 찬성.
고3 (교육) : 긍정적 입장. 쌍방향 수업 활용 등을 통해 참여도가 커질 것. 동시에 등하교 시간 감축 등으로 인한 시간적 장점도 있음. 에듀-테크의 발전이 기대됨.
고3 (과학) : 온라인 수업 긍정적. 자신의 역량과 템포에 맞춰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탄력적 수업 참여 및 효율성 가능. 인터넷 세상 속에서 소통하는 것 역시 공교육의 목적 취지와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함.
고3 (교육) : 부정적 입장, 온라인 수업의 활성화는 공교육의 본질적 목적을 악화시키는 것.
=>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 많음
2. 온라인 수업의 과제 제출 및 평가 방식에 대한 의견.
고3 (과학) : 과제 제출은 과제 자체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린 느낌으로 출석용에 가까움. 동시에 온라인 수행평가는 부정행위 및 공정성 시비에 대한 문제가 농후함.
고3 (교육) : 현 상태에서의 과제는 과중한 상황. 종교, 음악, 체육, 자율 등 비교과목에 대한 과제에 대한 부담 심화. 그저 출석을 위한 과제 제출 방식은 지양되어야 함.
고2 (과학) ; 온라인상에서도 고교학점제 도입의 필요성이 있음
고3 (과학) : 온라인 수행평가의 부정행위 우려는 선입견. 최근 시행된 삼성 채용 선발시험에서의 공정성을 고려해보자. 눈의 시선 처리까지 파악한다. 통제 방법에 대한 문제만 해결된다면 온라인 수행평가는 긍정적.
고3 (교육) : 그건 삼성이고. 어디까지나 학교 현장은 온라인 수업을 통한 부정행위 다수 발견.
고2 (교육) : 삼성의 방법은 우리 학교 현 상황에 적용하기엔 이르다.
고3 (과학) : 온라인 수행평가는 문제풀이 과정 등에서 개인의 사소한 성향까지도 파악이 가능해 오히려 과정 평가로서 더 유의미한 이점이 있을 수 있다.
고3 (교육) :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불가한 수업평가방식임.
고2 (과학) : 온라인 쌍방 수업이 가능하다 해도 문제점이 많다. 직접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끼고 공감 형성이 결여돼있다. 결국 안 하는 게 답.
고3 (과학) ; 처음에 온라인 찬성으로 시작했으나.. 토론을 들으며 반대로 결론을 내리게 됨.
고3 (교육) : 온라인 반대로 시작했으나.. 삼성의 사례를 통해.. 가능성이 있음을 보게 됨.
토론을 통해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듣고 다른 측면으로 고려하여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이 나타났고 다른 동아리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이 새로웠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한 온라인으로 참여한 고2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학교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런 방식으로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 서로의 차이점과 다양한 의견을 통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는 평이 많음
이런 융합된 토론 주제를 가지고 동아리 시간에 함께 연합 토론 모임을 한다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여러 측면에서 함께 공감하고 조율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기특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