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독서 토론 모임 : 호모데우스-2
과학의 윤리적 접근과 토론
호모데우스 내용 중 인본주의 혁명이란 주제로 과학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토론을 하였다.
인본주의 혁명
토론 주제 : 과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점점 명확한 윤리적 가치 기준은 바뀌고 변해가는 것 같다. 만약 윤리적 기준이 시대에 따라 다를 텐데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수 있을까?
학생A : 보편타당한 윤리적 기준은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가치관으로 설정하게 된다. (내 자유에 이득이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것이 윤리적 기준이 될 것이다.)
학생B : 윤리적 판단 기준이 나에게 이득이 되고 전통적인 윤리관에 충돌되지 않는다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두 가지가 충돌하게 된다면 잘 모르겠다.
인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마음, 생각, 감정대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복제기술뿐만 아니라 기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명과학기술인 “광유전학” 기술이 발달하고 있는데 기억을 수정할 수 있다면 결국 자아를 인식하는 것도 달라질까?라는 윤리적 토론 주제가 나왔다. 이에 “레플리카”라는 영화를 보며 윤리적 문제에 대해 토론하게 되었다.
<영화 레플리카의 줄거리>
윌 포스터와 에드 휘틀은 바이오닉 사에서 일하는 생물 의학 연구 과학자로 사이보그를 연구한다. 그는 인조 신체에 두뇌를 이식하는 연구를 하고 있었고 죽은 군인의 두뇌를 초인적 힘을 가진 인조 신체에 옮기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윌 포스터는 합성 생물학, 정신 신경 경로 매핑이 전문이고 에드 휘틀은 생식 인간 복제가 전문이다. 윌 포스터는 군인의 신경 지도를 성공적으로 포착해 인조 인체 합성 뇌로 옮기는데 군인이 인조 신체에 공포를 느껴져 자살하고 실험은 실패를 한다. 항상 마지막 단계에서 오류로 실패를 거듭하자 윌 포스터의 회사 사장인 존스는 345 피험자 일을 하지 않으면 회사 주주들이 프로젝트를 중단시킬 거라 경고를 한다.
윌 포스터는 아내 모나 포스터와 딸 소피, 맷, 조이를 데리고 보트 여행을 떠나는데 윌 포스터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가족들을 부활시키기로 결심한 윌 포스터는 에드 휘틀에게 가족의 신경 지도를 추출하고 그들을 대신할 인조 인체를 복제한다. 성공적으로 신경 지도를 추출하여 복제 인간에게 신경 지도를 주입하는 것이 성공한다. .....
<광유전학 기술 : 빛을 이용해 뇌신경세포(뉴런)의 활동을 조절하는 기술, 광유전학 기술을 활용하면 기억을 제어할 수 있다고 하고 기억 이식에 대한 연구에 활용되고 있음>
이 영화를 통해 3가지 토론 주제를 정하게 되었다. 인간복제에 대한 토론, 광유전학 기술에 대한 토론, 인간 영혼은 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이었다.
1. 인간복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 정리(찬성, 반대)와 근거 제시
학생1 : 반대, 복제된 인간으로 원본 인간의 신체적 정보를 활용해 악용할 여려가 크다.
학생2 : 반대, 인간복제를 통해 인류의 수가 증가하고 경제적인 소득에 따라 집단이 나뉠 수 있고 차별과 지배구조가 생길 수 있다.
학생3 : 찬성,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나는 기술이 있다면 복제를 통해 수명연장을 시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학생4 : 반대,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려 노력하며 살아가는데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삶의 목적을 잃을 수 있다.
2. 광유전학에 대한 자신의 입장 정리(찬성, 반대)와 근거 제시
학생1 : 찬성, 기억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적 기억(성범죄, 범죄피해)을 지우거나 뇌질환 치료에 유용함, 범죄자들의 피해자 기억을 지우는 것이 필요함(화학적 거세처럼)
학생2 : 제한적 찬성, 기술의 발전을 막을 수 없고 사람에게 득이 되면 사용하는 것이 맞고 악용할 수 있는 경우를 엄격하게 법으로 제한하면 된다.
학생3 : 반대,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불완전한 존재로 경험과 학습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하는데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기억을 추가/삭제하여 인공적인 완전함을 부여한다면 인류는 결국 성장하지 않고 정체하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학생4 : 찬성, 공부할 때 시험 내용 기억을 주입하면 공부하는 것이 행복할 것이다.
3. 인간 영혼을 복제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자신의 철학적 입장 정리와 근거 제시
학생1 : 기독교적 입장, 영혼은 단지 기억의 총합으로 말할 수 없다. 영혼 안에는 기억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들도 있을 것이다. (자유의지 등)
학생2 : 물리주의적 입장, 다른 사람이 나를 나라고 인식하는 데에도 나 자신을 나라고 인식하는데도 기억만이 이용되기 때문에 기억이 인간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함
학생3 : 물리주의적 입장, 꿈이나 데자뷔 현상처럼 영혼과 정신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뇌의 기억에 의존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함, 결국 뇌의 기억의 복제는 정신의 복제라고 생각함
학생4 : 기독교적 입장,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간의 영혼을 창조하셨기 때문, 인간의 기술로 이를 태클 걸 수 없다.
이런 주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근거를 가지고 토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정해진 지식을 배우고 암기하는 공부에서 여러 주제를 가지고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는 부분에 대해 즐거워하는 모습이 지도교사로서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