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의 전담 상담사 ‘매직 미러’는 팩폭(팩트 폭격)의 대가였다. “공주님, 지금 상태로는 드레스 지퍼가 비명을 지를 겁니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공주는 극단적인 ‘원푸드 사과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오늘부터 내 몸엔 사과만 허락한다!”
공주는 아침에 사과, 점심에 사과, 저녁엔 사과 껍질만 먹으며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공주는 길가에 떨어진 빨간 사과를 발견하고 ‘심봤다!’를 외치며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러곤 바로 쓰러졌다.
독 때문이 아니었다. 일주일간 사과만 먹어 기력이 쇠한 공주는 영양실조로 기절해버린 것이다.
한참 뒤 깨어난 공주를 향해 매직 미러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거봐요, 그러다 죽는다니까. 이제 좀 적당히 드시죠?”
그러자 공주는 눈을 번쩍 뜨며 대답했다.
“거울아, 방금 꿈속에서 삼겹살 굽는 소리를 들었어. 사과는 이제 에피타이저일 뿐이야.”
그날 이후 공주는 사과를 먹긴 먹되, 반드시 제육볶음이나 치킨을 곁들여 먹는 진정한 ‘먹부심’의 길로 들어섰다.
매직 미러는 결국 상담을 포기한 채 거울 표면에 ‘식사 중 건드리지 마시오’라는 문구를 띄워놓았다.
[오늘의 의미]
독 사과보다 무서운 건 ‘사과만’ 먹는 것
사과 한 알은 건강에 좋지만, 사과‘만’ 먹는 인생은 금방 쓰러지기 마련입니다. 오늘 하루, 사과 같은 상큼한 열정은 챙기되 당신의 허기를 채워줄 든든한 ‘삼겹살’ 이라는 행복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