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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제훈 Apr 10. 2023

이제훈

자기소개

무대연출을 배우러 입학한 예술고등학교에서 영화를 배웠다. 미술을 전공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던 청소년은 그렇게 영화 속 세상에 빠져버렸다. 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고 연극영화과 교원자격증을 취득한다.


고된 영화 현장에 지친 본인은 영화를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 머슴을 해도 대감집 머슴을 해야겠다며 대기업에 입사하겠다는 목표를 가진다. 그 목표를 이루고자 게임, 웹툰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영화만 아니면 좋다면서 계속해서 콘텐츠 업계에서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 일을 해왔다.


여러 계약직, 인턴직을 거쳐 IT회사에 웹툰 시나리오 작가로 입사한다. 어쩜 회사 일을 할수록 왜 이렇게 내 글을 쓰고 싶은 욕망만 강해지는지. 결국 퇴사 후, 예술대학원 영화과에 진학했다. 현재는 초, 중, 고등학생들에게 영화를 가르치며 작가를 업으로 삼겠다며 다시 또 글을 쓰는 중이다.


학교를 그렇게 싫어했던 청소년은 제 발로 석사생의 길을 찾아 걸었고, 영화만 아니면 된다던 사회초년생은 다시 영화를 하려 한다. 게으른 몸과 급한 성격을 동시에 가진 탓에 자주 다친다. 이렇게도 모순되는 내 소개를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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