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개그맨 조세호의 결혼식에 후드티를 입고 참석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2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와 방송인 김태진은 청취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퀴즈쇼를 펼쳤다.
그러던 중 김태진은 “지난주 개그맨 조세호씨가 결혼식을 올렸다. 마당발로 유명한 조세호씨 답게 참석한 하객들이 시상식 수준을 방불케 했다. 편한 캐주얼 차림의 박명수씨 모습도 기사화되면서 결혼식인데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옷차림)에 안 맞는 거 아니냐, 아니다 정장대신 후드티 입은 모습이 힙하다 아주 작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 한다”라며 ‘TPO’의 의미에 대한 OX퀴즈를 냈다.
이후 박명수는 ‘바보에게… 바보가’를 열창했다. 그는 “내가 이걸 불러준다고 했는데 조세호가 거절했다. 화가 많이 나있었다”라고 조세호 결혼식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결혼식에) 갔는데 축가가 세 명이 나왔다. 김범수, 태양. 태양 진짜 잘하더라. 근데 갑자기 거미가 나와서 끝냈다”라고 어마어마한 축가 라인업을 밝혔다. 김태진은 “엄청나다”라며 감탄했고, 박명수는 “그래서 재석이가 그러더라. ‘형이 다음에 불렀으면 재밌었을 텐데’라고. 내가 ‘세호가 다 이유가 있었구나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명수는 후드티를 입고 결혼식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제가 후드티를 입고 간 건 힙하게 보이려는 것도 있었지만 제가 바이크를 타고 갔다. 차가 많이 밀려서 들어가는데만 한 시간 걸려서 바이크를 타고 갔다”라며 “정장 입고 타긴 애매해서 그랬다는 거 이해해 달라. 중요한 건 참석한 게 중요한 거다”라고 해명을 덧붙였다.
한편, 조세호는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 미모의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그의 결혼식은 초호화 하객 라인업으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조세호는 결혼식을 마친 후 “이 자리에 함께 해주고 축하해 준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결혼 준비 하면서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살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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