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주니엘이 소속사를 저격했다. 5일 주니엘은 “2년전 공백기가 길었던 어느날 오랜만에 ‘디어'(Dear)라는 노래를 냈다”라고 회상했다.
주니엘은 ‘디어’에 대해 “당시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노래를 내는 것이었기에 회사에서 팬분들에게 받았던 선물들과 편지들을 뮤직비디오 소품으로 쓰고 싶다고 하여 집에 있는 팬분들의 선물을 소품으로 가져다 줬다”라고 말했다.
그 후 2년이 지났음에도 소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그는 “그간 돌려달라고 수십차례 요청을 했지만 회사에 다 정리를 해놨다는 말 뿐. 담당자가 매번 바뀌어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 확인해본다는 둥 회사가 여러 지역에 있는데 바빠서 가지러 갈 수 없다는 등 각종 이유로 나는 돌려 받지 못했다”면서 “어제 다시 요청을 했을 땐 회사가 이사를 하기도 했고 또 여러가지 이유로 그것들을 다 챙겨다닐 수 없어서 소품 전부를 챙기지 못했을거란 말을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주니엘은 “괜히 소품으로 썼다. 이럴거면 평소처럼 집에 얌전히 모셔둘걸. 그래도 10주년이고 팬들과 나의 이야기를 쓴 노래라 의미 있다고 생각해서 선뜻 소품요청에 오케이 한거였는데 속상하고 속이 쓰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니엘은 지난 2012년 ‘일라 일라'(illa illa)로 데뷔했으며, ‘제2의 아이유’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다. 2022년 6월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그는 그해 12월, 신곡 ‘디어’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디어’는 주니엘이 직접 작사와 작곡 등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무엇보다 소중하고 누구보다 사랑했기에 외면할 수밖에 없던 모든 이들을 위한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