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 가는데 “하이브리드 아냐?”…국산차 일냈다
바이퓨얼 시스템 5개 차종에 확대 적용
액티언 (출처-KGM)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기존 토레스 단일 모델에만 적용되던 바이퓨얼(Bi-Fuel) 시스템을 액티언, 토레스 밴, 코란도, 티볼리로 확대 적용해 총 5개 차종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KGM의 이번 라인업 강화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바이퓨얼 시스템의 경제성과 실용성을 앞세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PG와 가솔린을 결합한 고효율 시스템
토레스 (출처-KGM)
바이퓨얼 시스템은 LPG와 가솔린 두 가지 연료를 활용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모두 충족하는 기술로 가솔린 모델 대비 30~40%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LPG가 모두 소진되면 자동으로 가솔린으로 전환되며, 운전자는 주행 상황에 맞춰 연료 전환 버튼으로 연료 타입을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58리터의 도넛형 LPG 봄베와 50리터의 가솔린 연료탱크를 모두 채웠을 경우 한 번의 충전 및 주유로 최대 1,00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이동에 유리하다.
코란도 (출처-KGM)
KGM의 바이퓨얼 모델은 1.5리터 GD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동급 LPG 차량보다 약 20% 높은 165마력의 최고출력과 27.3킬로그램미터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8.9킬로미터로,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의 경제성을 유지하면서도 동급 대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가솔린으로 시동이 걸리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LPG 시스템 전문기업 로턴(ROTURN)의 기술 적용
티볼리 (출처-KGM)
바이퓨얼 차량에는 국내 LPG 시스템 전문기업 로턴(ROTURN)의 기술이 적용됐으며, 3년 또는 10만 킬로미터의 무상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바이퓨얼 시스템은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제공되며, 차량 구매 시 LPG 시스템 장착과 구조변경 신고 절차를 거친 후 인도된다.
각 차종의 판매 가격은 △토레스 바이퓨얼 3,170만 원~3,561만 원 △토레스 밴 바이퓨얼 2,996만 원~3,372만 원 △액티언 바이퓨얼 3,725만 원~3,979만 원 △코란도 바이퓨얼 2,777만 원~3,209만 원 △티볼리 바이퓨얼 2,559만 원~2,9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액티언 (출처-KGM)
KGM 관계자는 “바이퓨얼 모델은 1회 충전 및 주유로 긴 주행거리를 실현했으며, 연료비 절감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LPG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