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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카 뉴스 Dec 23. 2024

페라리 안 부러운 車 “새 역사 썼다”…대체 뭐길래?

애스턴마틴 ‘발할라’ 공개
새로운 한정판 하이퍼카
총 3개의 전기모터 탑재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발할라’ (출처-애스턴마틴)


한계를 뛰어넘는 자동차는 흔치 않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하이퍼카 ‘발할라(Valhalla)’는 이런 상식을 완전히 뒤집었다.


페라리조차 두려워할 만한 이 차는 브랜드 최초로 미드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결합한 모델로, 무려 1079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자랑한다.


단순히 빠른 차를 넘어 기술적 혁신과 럭셔리의 진수를 담아낸 발할라는 단 999대만 생산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F1 기술에서 태어난 미드 엔진 하이퍼카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발할라’ (출처-애스턴마틴)


발할라는 애스턴마틴이 처음 선보이는 미드 엔진 기반 하이퍼카로, 브랜드의 기술력과 레이싱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이다.


이 차량의 중심에는 4.0리터 V8 트윈터보 플랫 플레인 크랭크 엔진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엔진은 828마력을 발휘하며, 여기에 세 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져 총 출력은 1079마력에 달한다. 이 중 두 개의 모터는 전륜을 담당하고, 나머지 하나는 후륜의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E-Diff)과 연결되어 있다.


또한, 발할라는 놀라운 가속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발할라’ (출처-애스턴마틴)


이러한 성능은 단순히 엔진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애스턴마틴은 전기모터를 통해 즉각적인 토크를 공급, 터보 랙을 최소화하는 토크 필(Torque Fill) 기술과 E-부스트 기능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공기역학과 경량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발할라’ (출처-애스턴마틴)


발할라의 외관은 공기역학적 설계의 정수다.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1 팀의 기술 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시속 240~350km 구간에서 600kg 이상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는 초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차량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DRS(드래그 리덕션 시스템)와 에어브레이크 기능이 포함되어 주행 상황에 따라 공기저항을 최적화한다.


경량화 역시 발할라의 중요한 설계 요소다. 맞춤 제작된 카본 섀시는 74.2kg의 하부 무게로, 차량의 건조 중량을 1655kg에 맞췄다.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발할라’ (출처-애스턴마틴)


이는 강력한 출력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핸들링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과 F1 스타일의 푸시 로드 서스펜션은 트랙뿐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최상의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실내는 기능성과 럭셔리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콕핏은 주행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발할라’ (출처-애스턴마틴)


동시에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가 탑재되어 일반 도로에서도 실용적이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발할라는 EV 모드로만 주행 시 최대 14km를 이동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140km/h에 이른다.


발할라, 애스턴마틴의 미래를 제시하다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발할라’ (출처-애스턴마틴)


발할라는 애스턴마틴에게 있어 단순히 한 대의 자동차를 넘어 브랜드의 미래를 정의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1079마력의 힘과 하이브리드 기술, F1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 설계를 통해 발할라는 자동차의 한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애스턴마틴 CEO 애드리안 홀마크는 발할라를 두고 “울트라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담은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발할라는 운전자 중심적이며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하이퍼카로, 우아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독보적인 차량”이라며 이 모델이 애스턴마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임을 자신했다.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발할라’ (출처-애스턴마틴)


한편, 애스턴마틴은 발할라를 통해 하이퍼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단 999대만 한정 생산되는 이 모델은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미 희소성과 성능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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