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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게 최선이냐 하더니”…역시 가격이 문제였나?

by 위드카 뉴스 Mar 09. 2025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출시 2주 만에 2,600대 계약
예상외로 뜨거운 소비자 반응

아이오닉 9 (출처-현대차)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출시 초기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지난달 13일 공식 출시 이후 약 2주 만에 2,600대가 넘는 계약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뒤엎었다.


디자인에 대한 초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배경에는 예상보다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뛰어난 성능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논란 속에서도 빛난 ‘아이오닉 9’의 경쟁력

아이오닉 9 (출처-현대차)


아이오닉 9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대형 전동화 SUV로,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의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출시 전 공개된 디자인은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으나, 실제 출시 후에는 세련된 곡선 형상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오히려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아이오닉 9 (출처-현대차)


특히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6인승 3종, 7인승 1종 등 총 4종의 다양한 시트 구성을 제공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행거리 불안을 크게 해소할 수 있도록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예상 밖의 합리적 가격

아이오닉 9 (출처-현대차)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출시 전 예상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7인승 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며, 6인승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여기에 국고 보조금이 모델에 따라 276만 원~279만 원 지급되고,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해질 경우 가장 기본형인 익스클루시브 트림이 6천만원 초반대로 구입 가능해져 동급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큰 장점이다.


아이오닉 9의 이러한 가격 정책은 고가의 대형 전기 SUV 시장에서 단기간에 2,600대가 넘는 계약을 기록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9 (출처-현대차)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전기차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 케어 서비스인 ‘EV 에브리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EV 에브리케어’는 차량 출고 후 2년 이상 3년 이내에 중고차로 매각한 뒤 다시 현대차를 새롭게 구입할 경우 차량 구입 가격의 최대 55%를 잔존가치로 보장해주는 서비스로 전기차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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