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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카 뉴스 Jul 12. 2023

“폭스바겐 뿔났다” 폭스바겐이 테슬라를 비판하는 이유?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에 불만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에 대해, 폭스바겐에서는 불건전한 시장 조성과 소비자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폭스바겐 ID.4

9일 현지시간에 따르면,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의 전 CEO였으며 최근에는 중국 CEO로 임명된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상하이에서 열린 ‘2023 중국 자동차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기차의 과도한 성장과 가격 인하 정책이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브란트슈타터 CEO는 “현재 전기차 시장에는 120개 이상의 업체가 존재하고 올해에는 약 150개의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과도한 경쟁과 배터리의 높은 가격으로 인한 경제적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했다.

폭스바겐 ID.4

또한 그는 “단기적인 판매 성과를 위해선 많은 자본을 투자해야 하는데, 현재 시장은 과열 상태”라며 경고했다.


이어서, 여러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시장에서 손을 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브란트슈타터 CEO는 말했다.


폭스바겐 CEO, 중국 시장 내 전기차 할인 경쟁 비판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중국 CEO는 중국 내에서 일어나는 경쟁적인 전기차 할인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테슬라 모델Y

그는 “격렬한 경쟁으로 인해 최근 몇 달 동안 전기차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이는 소비자의 이익을 해치고, 모델의 잔존가치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일부 퇴출 브랜드로 인해 적절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브란트슈타터 CEO는 “비즈니스의 수익성이 우리에게는 최우선이며,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건전하지 않은 시장 경쟁에 참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테슬라 모델3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연말부터 실시한 가격 인하 정책으로, 지난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3%, 전 분기 대비 10% 상승한 46만 6140대의 전세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 등의 주요 시장과 더불어 한국과 일본 등 지역 상관없이, 모델 3는 11%, 모델 Y는 20% 이상 가격을 낮추어 판매했다.


위드카 뉴스(info@with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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