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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탐내는 한국 무기의 비밀은?

by 위드카 뉴스

북한 제압할 70mm 유도 로켓
미군 측 테스트도 완벽히 통과
미국 방산 시장 진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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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궁 / 출처 : LIG넥스원


연일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한국 방산에 있어 미국 시장은 최종적으로 도전하고자 하는 꿈의 무대라 할 수 있다.


방위 산업에서 미군의 제식 무기로 선정된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확실하게 성능을 입증할 수 있어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한국이 미국 진출을 시도하는 여러 무기 중에는 대표적으로 비궁이 존재한다.


끝내 좌초된 미국과의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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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궁 / 출처 : 연합뉴스


당초 한국은 70mm 유도 로켓을 미국과 공동으로 개발하려 했다. 미국은 기존의 히드라 로켓을 기반으로 70mm 유로 로켓을 개발했지만 성능 측면에서 일부 단점이 존재했으며 한국은 북한의 고속정을 제압할 유도 로켓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양측은 공동으로 유도 로켓을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으나 이후 미국은 해당 사업의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관련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한때는 비궁 개발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으나 북한 고속정을 제압할 무기가 반드시 필요했던 한국은 아예 독자 개발을 이어 나가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이후 한국은 2015년부터 비궁의 시험 사격을 시작해 2017년부터 본격적인 전력화 작업을 진행하며 70mm 유도 로켓을 일선에 배치하였다.


우수한 성능으로 수출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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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수상정에 장착된 비궁 / 출처 : 연합뉴스


이처럼 여러 고비를 넘기며 탄생한 비궁은 그만큼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궁은 적외선 추적 방식을 활용해 ‘발사 후 망각’이 가능하며 동시에 여러 표적을 상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해상 표적을 제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성능이다. 레이저 유도 방식의 경우 해상에 안개가 끼면 원활한 유도가 어렵고 한 번에 하나의 표적만 유도할 수 있어 해안으로 몰려오는 다수의 적 함정을 타격하는 것이 어렵다.


반면 적외선 유도 기능과 ‘발사 후 망각’ 방식을 탑재한 비궁은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도 충분히 다수의 표적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비궁은 사우디아라비아 측 해군 함정에 탑재된 사진이 포착되면서 대외적으로 수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꿈의 미국 방산 시장 진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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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궁 / 출처 : 연합뉴스


비궁은 한국이 개발한 수많은 무기 체계 중에서도 미국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은 무기다. 미국은 홍해 등에서 후티 반군의 자폭선 공격을 제압할 무기가 절실했다.


그러나 기존에 미국이 보유한 어뢰나 대함 미사일은 가격이 너무 비싸 후티 반군에게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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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궁 / 출처 : LIG넥스원


이에 미국은 저렴한 가격으로 적의 소형 함정을 무력화할 무기 체계에 관심을 드러냈으며 한국의 비궁은 여러 차례에 걸친 미군의 FCT(해외 비교 시험)에서 지정된 표적을 모두 명중하는 성능을 과시했다.


이 덕분에 지난해부터 한국 방산 업계에선 비궁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현재까지 기대했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과연 한국의 자랑인 비궁이 미국으로 수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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