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경기도가 청년들에게 또 한 번 실질적인 응원을 내놓았다.
오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는 ‘청년면접수당 2차 모집’은 구직 과정의 현실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면접 1회당 5만 원씩, 최대 10회에 걸쳐 50만 원까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청년의 구직 의지를 북돋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취지다.
취업 준비에는 교통비, 복장비, 식비 등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면접이 여러 번 이어질수록 부담은 커진다. 경기도는 이런 장벽을 낮춰 청년들이 경제적 이유로 면접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출처 : 연합뉴스
지원 대상은 만 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 면접을 본 경험이 있다면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제도의 유연함이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도 가능하고, 경기도 외 기업이나 해외기업 면접도 인정된다.
다만 실업급여,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청년구직자교통비지원사업 등 유사한 지원을 받고 있다면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서류 검증을 거쳐 신청일로부터 약 40일 이내에 지급된다.
이번 2차 모집은 앞선 1차 모집의 높은 참여율과 호응을 이어가기 위한 연장선이다.
출처 : 연합뉴스
당시 많은 청년들이 “면접비 부담이 줄어 지원을 다시 시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듯, 이번에도 비슷한 반응이 기대된다.
구직자에게 5만 원은 단순한 금액이 아니라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는 여유이자, 포기하지 않게 하는 동력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 외에도 구직자 교통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맞춤형 정책을 운영 중이다. 단기적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돕는 방향이다.
지원금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청년면접수당 상담 콜센터(1877-2046)를 통해 받을 수 있다. 경제적 이유로 포기되는 기회가 줄어든다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변화다. 이번 제도가 더 넓은 범위로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