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70km' 요구한 美... K-9, 시험대 올

by 위드카 뉴스

미 육군의 자주포 기준 확인
사거리와 발사 속도 등 명시
현지 생산 요구 충족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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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키비주얼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이 미 육군의 차기 자주포 사업에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해외 군사 매체를 통해 미군이 요구하는 자주포의 구체적인 요구 조건이 알려졌다.



최근 해외 군사 매체 MILITARNYI는 Breaking Defense 등의 보도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으며 한국의 K-9 자주포가 미국 진출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최대 사거리와 분당 발사 속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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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신을 통해 알려진 미 육군의 자주포 요구 성능을 살펴보면 먼저 사거리는 무유도탄 사용 시 58km, 유도 포탄 사용 시 70km를 달성해야 한다.



현재 한국의 K-9 자주포는 최신형 포탄인 K333을 사용하면 약 60km 수준의 사거리를 확보한 상황이며, 미국 측에 제시할 차륜형 K-9에는 기존보다 길어진 58구경장 포신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만큼 사거리 기준은 어렵지 않게 충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유도 포탄의 경우 지난해 진행한 시험 발사에서 K-9이 50km의 표적을 명중시킨 기록을 보유하였으나 그 이상의 기록은 존재하지 않아 해당 요소가 관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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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또한 미 육군은 무유도탄 사용 시 분당 6발의 지속 발사 속도를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한국은 K-9A2를 통해 최고 발사 속도 분당 10발, 지속 발사 속도 분당 6발을 달성해 해당 기준 역시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


3발 이상의 정밀 유도 포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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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이 요구한 차기 자주포의 조건 중에는 M982 엑스칼리버 등 정밀 유도 포탄을 3발 이상 탑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982 엑스칼리버는 GPS와 INS를 사용하여 포탄을 표적에서 10m 이내에 착탄 시킬 수 있게 만든 정밀 유도 포탄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선 전자전 공격을 통한 GPS 교란으로 인해 명중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식별되기도 했지만 한때 이라크 전쟁에선 92%의 명중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진행한 엑스칼리버 발사 시험에서 50km 거리에 떨어진 표적을 1m 미만의 원형 공산 오차로 명중하며 완벽한 호환성 입증에 성공한 만큼 정밀 유도 포탄의 탑재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현지 생산도 미 육군의 주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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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 출처 : 대한민국 육군


미 육군의 자주포 도입 기준에는 현지 생산도 필수적인 요소로 포함되었다. 이에 미 육군의 차기 자주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그동안 한국 방산은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 등 부수적인 계약 조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며 이것이 하나의 장점이 되기도 했으나 이번 경쟁에선 타 방산업체도 동일하게 해당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미국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M109A7과 동급 이상의 방어 능력을 갖추면서도 하이마스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동성과 항공·해상·철도를 통해 쉽게 운송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과연 한국의 K-9 자주포가 이러한 미국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새로운 방산 신화를 개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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