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에 따라 외관 디자인 선택 가능
한국GM이 19일에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하며 2020년 이후 3년 만에 향상된 모델을 선보였다.
외관 측면에서는 기본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범퍼와 램프 등의 세부 변경이 있으며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의 경우 이전에는 옵션 사양이었지만 이제는 기본 사양으로 포함됐다.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더 얇아져 시선을 사로잡고, 후면에는 새로워진 LED 테일램프 그래픽이 도입되었다.
트림에 따라 고객들은 기본형, RS, 액티브 중 외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의 트림은 그에 맞는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RS는 포인트인 블랙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하며, 액티브 트림은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범퍼 가니시와 18인치 알로이 휠 등을 통해 강인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인테리어는 업데이트된 디스플레이가 특징으로, 계기판은 8인치 컬러 클러스터가 적용되었으며, 중앙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11인치로 확대됐다. 중앙의 송풍구와 비상버튼은 중앙 하단으로 재배치되었다.
트렁크 공간의 경우 2단 러기지 플로어를 도입하여, 바닥 부분의 높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460리터의 적재용량을 가지고 있지만, 2열 시트를 6:4 비율로 접으면 최대 1470리터까지 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에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제공되는데,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폰 프로젝션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보스 프리미엄 7스피커,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레인센싱 와이퍼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실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향상시키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가 포함됐으며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를 통해 손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하게 통합되어 있다.
엔진 사양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채택했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156마력과 최대 토크 24.1kgf·m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이는 동일 브랜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보다 출력이 17마력, 토크가 1.7kgf·m 상승한 수치이다.
전륜 구동 모델에는 무단 변속기가 탑재되어 복합 연비 12.9km/L(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고, 사륜 구동 모델에는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11.6km/L(18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보여준다.
또한,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하여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안전 사양은 기본 트림부터 적용되며, 이에는 6개의 에어백, 차체 자세 제어,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후방주차 보조, 전방충돌 경고,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포함)과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등을 드라이브 어시스트 패키지 선택 시 추가로 탑재 가능하다.
한국GM의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 캐나다 등의 까다로운 시장에서 검증받은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며 “이는 우리가 콤팩트 SUV 시장에서 최고의 차량 중 하나라고 자신할 수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다르며, 2699만원에서 3099만원 이내로 결정됐다.
위드카 뉴스(info@wit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