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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5m에 1000km 주행하는 車…정체는?

by 위드카 뉴스
Ford-Electric-Bronco-1024x576.jpg 출처 : 포드

차체 길이만 5미터에 육박하고, 고속도로를 쉬지 않고 1,000km 달릴 수 있는 대형 SUV가 등장했습니다.


포드가 선보인 이 신차는 ‘브롱코 베이스캠프’로, 전기차 시대를 겨냥한 강인한 캐릭터의 신형 SUV입니다.


전동화 시대에 맞춘 오프로드 해석




브롱코 베이스캠프는 기존 브롱코의 오프로더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기술을 접목한 점이 특징입니다.


완전 전기차 모델은 400마력대 출력을 바탕으로 약 6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를 보조하는 엔진이 탑재된 레인지 익스텐더 모델은 주행거리 1,000km를 넘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행거리로만 보자면, 이 SUV는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충전 스트레스'를 상당 부분 해소한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Ford-Electric-Bronco2-1024x576.jpg 출처 : 포드



거대한 차체, 넉넉한 공간




브롱코 베이스캠프의 차체는 미국형 브롱코보다도 길어, 길이만 약 5m에 달하는 대형 SUV입니다.


이로 인해 더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15인치급 대형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를 갖췄습니다.


게다가 지붕 위에는 라이다 센서까지 장착되며, 첨단 자율 주행 기술을 적극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눈길을 끕니다.


한국차와 비교되는 가격 경쟁력



브롱코 베이스캠프는 중국 전용 모델로, 22만 9,800위안에서 28만 2,800위안 사이에 가격이 책정될 예정입니다.


기아 EV5는 14만 9,800~24만 5,800위안, 현대 EO는 11만 9,800~14만 9,800위안으로 브롱코 대비 4만~16만 위안 저렴합니다.


Ford-Electric-Bronco1-1024x576.jpg 출처 : 포드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약 830만~3,320만 원의 가격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하지만 브롱코의 압도적인 주행거리와 첨단 기능을 고려할 때, 단순 가격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브롱코가 보여준 새로운 SUV 전략




브롱코 베이스캠프는 단순히 전기차를 뛰어넘어, 전동화 시대 SUV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로 평가됩니다.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주행 경험과 기능성에서 차별화를 꾀하며, 향후 시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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