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고장 거의 없는 차입니다.”
오프로드 마니아들 사이에서 하나의 '로망'으로 불리던 SUV가 전격적으로 변화를 맞았습니다.
토요타의 정통 오프로더 '랜드크루저' 이야기입니다.
랜드크루저가 2026년형 모델로 완전 개편되며 전 트림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습니다.
2.4L 터보 엔진과 48마력 전기모터가 결합된 ‘i-Force Max’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고 출력 326마력과 최대 토크 63.3kg·m를 발휘합니다.
차량 무게가 무려 2.7톤이고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음에도 미국 EPA 기준 약 9.8km/L(23mpg)의 복합 연비를 자랑합니다.
오프로드 차량의 단점이던 연비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자주 비교되곤 하지만, 두 차량은 성격부터가 완전히 다릅니다.
팰리세이드는 도심형 SUV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부드러운 승차감이 강점입니다.
반면, 랜드크루저는 TNGA-F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험로 주행 능력과 탁월한 내구성에 중점을 둔 전통적 오프로더입니다.
편의 사양이나 실내 공간에서 팰리세이드가 우세하지만, 극한 조건에서의 생존성과 기대 수명 면에서는 랜드크루저가 한 수 위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30만 km는 길들이기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내구성이 검증된 차량입니다.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국내 도입은 아직 요원한 상황입니다.
현재 랜드크루저는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인해 주문 후 차량 인도까지 일본 현지 기준 4~5년이 걸릴 정도입니다.
미국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약 8,420만 원부터 시작되며, 만약 국내 정식 출시가 된다면 가격은 1억 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아직까지 한국토요타 측에서는 공식 도입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며, 현재로선 병행수입 외에는 랜드크루저를 국내에서 구매할 방법이 없습니다.
랜드크루저는 단순한 SUV를 넘어, 오랜 시간 타도 질리지 않고 잔고장이 거의 없는 '든든한 파트너'로 평가받습니다.
팰리세이드와는 결이 다른 차량으로, 실제로는 비교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점입니다.
단단한 프레임과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그리고 검증된 내구성까지, '랜드크루저'는 오프로드 SUV의 기준 그 자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