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산하 브랜드 다치아가 다시 한 번 가성비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럽 C세그먼트 왜건 시장을 정조준한 신차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치아가 새롭게 출시를 예고한 차량은 코드명 'C-Neo'로 불리는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왜건입니다.
스코다 옥타비아 왜건을 직접 겨냥한 이 모델은 중형급 실내공간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소형차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현지 예상 가격은 약 2만 파운드, 한화로 약 3,400만 원입니다.
이는 경쟁 모델인 옥타비아 왜건이나 폭스바겐 골프 등에 비해 1,000만 원 이상 저렴한 수준입니다.
다치아는 SUV 모델 '빅스터(Bigster)'로 이미 C세그먼트 시장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빅스터는 닛산 캐시카이보다 약 850만 원 저렴한 가격으로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C-Neo 역시 불필요한 옵션을 과감히 줄이고 실용성에 집중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유지합니다.
C-Neo는 전장 약 4.6m 수준의 넉넉한 차체를 갖추며, 높아진 지상고와 플라스틱 클래딩으로 오프로드 감성까지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외관은 소형차 샌데로(Sandero)를 기반으로 길이를 늘리고 험로 주행 감각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치아는 SUV의 크기를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에게 효율적이면서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실용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르노 그룹의 CMF-B 플랫폼을 공유하는 C-Neo에는 128마력에서 153마력 사이의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풀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사륜구동 탑재는 미정이지만, 높아진 지상고 덕분에 가벼운 임도 주행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치아 디자인 총괄 데이비드 듀란드는 이 차량을 “과시가 아닌 활용을 위한 도구(Tool)”라며 실용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 차량을 생산·판매하고 있지만, 다치아 브랜드의 도입 계획은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국내 소비자들이 이 가성비 왜건을 직접 만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