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랑 40만원 차이?”…니로 EV 어쩌다

by 위드카 뉴스
Niro-EV-Price-Performance-Evaluation-1024x576.jpg 기아 전기차 / 출처 : 기아

'가성비의 기아'로 통하던 니로 EV가 미국 시장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경쟁사들의 파격적인 가격 인하와 기술 혁신 속에서 니로 EV의 입지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격은 동결…그러나 소비자는 떠나




기아는 최근 2026년형 니로 EV의 북미 가격을 전년 대비 100달러 인상한 3만 9,700달러(약 5,300만 원)로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동결 수준의 소폭 인상이지만, 성능 개선 없이 연식만 변경된 점이 소비자의 외면을 부르고 있습니다.


최고출력 201마력, 주행거리 253마일(약 407km)의 스펙은 과거에는 경쟁력이 있었지만, 급속도로 발전 중인 전기차 시장에서는 더 이상 장점이 되지 못합니다.


Niro-EV-Price-Performance-Evaluation-1-1024x576.jpg 니로EV / 출처 : 기아



“커피값 차이로 테슬라를?”




니로 EV가 직면한 위기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 Y입니다.


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트림 시작가는 3만 9,990달러, 니로 EV보다 단 290달러(약 41만 원) 비쌉니다.


하지만 주행거리 321마일(약 516km), 제로백 6.8초라는 성능을 갖춘 테슬라가 이 정도 가격이라면 선택은 자명해집니다.


소비자들은 “몇 잔 커피값만 더 내면 테슬라를 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볼보·닛산의 추격도 심상치 않아



프리미엄 브랜드 볼보마저 니로 EV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Niro-EV-Price-Performance-Evaluation-2-1024x576.jpg 모델 Y / 출처 : 테슬라



볼보 EX30은 3만 8,950달러부터 시작하며, 268마력의 출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닛산도 최근 신형 리프를 선보이며 가성비와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격과 성능을 동시에 잡은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니로 EV는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신세”에 빠진 니로 EV




업계에서는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이른바 '샌드위치' 상태에 처해 있다고 분석합니다.


위로는 테슬라, 현대 아이오닉 5, EV6 같은 상위 모델이 있고, 아래로는 볼보와 닛산이 치고 올라오는 구조입니다.


Niro-EV-Price-Performance-Evaluation-3-1024x576.jpg EV6 / 출처 : 기아



기아의 저가형 EV3, EV2는 미국 시장 출시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아 허리 역할을 맡은 니로 EV의 부진은 더욱 치명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니로 EV가 경쟁력을 잃어갈수록 기아 전기차의 미국 점유율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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