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를 최근에 구매한 이들 사이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이 예상을 뛰어넘는 변화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벤츠는 이번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를 두고 “단순한 외관 변경이 아니라, 50% 이상이 새롭게 바뀐 차량”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디자인부터 기술까지, 기존 모델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겉모습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클래식 감성’의 귀환입니다.
과도한 디지털화 대신 아날로그적 조작감을 되살린 물리 버튼과 스위치가 대표적입니다.
과거 S클래스는 터치스크린 기반의 조작 방식으로 호불호가 엇갈렸습니다.
운전 중 기능 조작이 불편하다는 비판까지 있었는데요, 이번에 벤츠는 이러한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 물리적 롤러와 로커 스위치를 다시 탑재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을 위한 기술은 지양하겠다”는 벤츠의 반성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변화는 엔진입니다.
전동화 흐름 속에서 사라질 뻔했던 V8 엔진이 더욱 강력해져 돌아왔습니다.
S 580 4MATIC에는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M177 Evo)이 적용되며, 최고 출력은 무려 530마력에 달합니다.
이는 소형 엔진에 전기모터를 붙여 출력을 끌어올리던 경쟁 모델들과의 차별점으로, ‘진짜 내연기관’의 매력을 그리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실내는 여전히 벤츠 특유의 화려함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MBUX 슈퍼스크린이 처음으로 적용돼 시각적인 압도감을 줍니다.
다만, 조명 그릴부터 빛나는 후드 엠블럼까지 ‘눈부신 존재감’을 강조한 디자인에는 여전히 호불호가 존재합니다.
일각에선 “중국 시장을 의식한 취향”이라는 지적도 있으며, 클래식한 분위기를 선호하던 기존 오너층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S클래스는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기조 아래, 본질에 충실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과연 이 변화가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되찾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