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미래차 경쟁 속에서 중국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하늘을 나는 차, 즉 AAM(Advanced Air Mobility)을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독립 법인 '슈퍼널(Supernal)'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엘리베이터 모빌리티 개발에 나섰습니다.
올해 CES 2024에서는 차세대 기체 'S-A2'를 공개하며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현대차는 단순한 레저용이 아닌, 도심 내 실질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활용될 '에어택시'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엄격한 인증 절차를 준비하며 기술을 다듬고 있습니다.
그 사이, 중국의 샤오펑(Xpeng)은 한발 더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예약 판매, 2026년 소비자 인도를 선언하며 현대차보다 최소 2~3년 앞서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샤오펑은 도심 중심의 대중교통보다 인증이 덜 까다로운 '레저/탐사용' 비행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분리형 드론 구조를 채택해 구조적 인증 장벽도 줄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저고도 경제' 활성화 정책도 이러한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샤오펑이 노리는 시장 자체가 다르다고 분석합니다.
현대차는 안전을 우선한 공공 대중교통에, 샤오펑은 부유층을 겨냥한 오프로드 레저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상용화 시기 차이에 따른 '시장 선점 효과'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샤오펑이 실 제품으로 먼저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지도를 쌓는다면, 후발 주자인 현대차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 모빌리티 업계의 관심은 샤오펑의 첫 인도 계획이 잡힌 2026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술과 안전을 통한 '신중한 뚝심'의 현대차가 웃을지, 빠른 상용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샤오펑이 주도권을 잡을지가 핵심입니다.
이제 하늘길 경쟁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