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변화, 새로운 GTI 로고 공개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대에 맞춘 신규 모델을 준비면서, 새로운 GTI 로고를 공개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발표한 GTI의 새 로고에서는 ‘I’를 전기화의 상징인 천둥번개 기호로 바꿔, 전기차 모델을 암시했다.
GTI는 그랜드 투어링 퓨어 인젝션(Grand Touring fuel-Injection)을 줄인 말로, 마지막 글자 ‘I’는 연료 분사 장치를 의미한다.
현재 폭스바겐은 전기차 ID.4와 ID.5를 비롯해, 출시 예정인 ID.7 및 ID.3 같은 모델에 강력한 버전을 나타내는 ‘GTX’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새로운 GTI 로고가 이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에는 이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효율과 운전 재미를 동시에 지향하는 GTE 브랜드가 있다.
다만, 회사의 전동화 계획의 전개에 따라 GTE와 GTX 브랜드가 서서히 사라지고, 결국 GTI 브랜드만 남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폭스바겐의 고성능 ‘GTI’ 라인을 계속 유지하게 될 것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화된 성능을 자랑할 전기 GTI 모델의 자세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초 폭스바겐이 ‘ID.2 ALL’ 콘셉트카를 선보이면서, 오리지널 골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포티한 전기 해치백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폭스바겐의 사장인 토마스 셰퍼는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골프”라는 이름이 전기차 시대에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로서 ID. 골프라는 모델이 GTI 배지를 달고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셰퍼는 또한 GTI 브랜드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폭스바겐이 현재 논의 중인 주제 중 하나는, 전기차를 고성능으로 만든 후에 GTI 브랜드를 적용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GTX는 전기화로 가는 중간 과정의 아이디어일 뿐, 미래에는 더욱 강력한 모델에 GTI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드카 뉴스(info@wit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