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이라 욕했는데…알고 보니 '막차'?

by 위드카 뉴스
tesla-chinese-inventory-surprise-1024x576.jpg 모델 Y / 출처 : 테슬라

"재고 떨이 아니냐"며 비판받았던 중국산 테슬라가 의외의 반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신형보다 나은 옵션 구성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계속 팔아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에 풀린 모델 Y, 사실상 '혜자'




최근 한국 시장에 출시된 테슬라 모델 Y 후륜구동(RWD)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입니다.


일각에서는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재고 처리'를 위한 물량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그 평가가 바뀌고 있습니다.


해당 모델이 의외로 좋은 사양을 갖추고 있음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tesla-chinese-inventory-surprise-1-1024x576.jpg 모델 3 / 출처 : 테슬라



개방형 유리 천장, 2열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테슬라의 주요 옵션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이른바 '풀옵션급'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신형 저가형 모델, 사양 대폭 축소




테슬라는 최근 미국 시장을 겨냥해 모델 3와 모델 Y의 새로운 엔트리 트림을 출시했습니다.


가격을 낮추는 대신 다양한 편의 사양을 과감히 생략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상징이었던 글라스 루프 대신 일반 천장 마감재가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2열 디스플레이가 삭제됐고, 스피커 수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tesla-chinese-inventory-surprise-2-1024x576.jpg 모델 Y / 출처 : 테슬라



심지어 통풍 시트와 일부 편의 사양 역시 빠질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낮췄지만…충격적 '급 나누기'




신형 저가 모델의 가격은 미국 기준 모델 3 기본형 약 3만 8,630달러, 모델 Y 기본형은 약 4만 1,630달러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한국 시장에서도 3천만 원 후반에서 4천만 원 초반대까지 가격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양 축소로 '진짜 깡통차'라는 불만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테슬라 특유의 트림 유도 전략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기본형의 상품성을 고의로 낮춰 상위 트림 구매를 유도하려는 고도화된 마케팅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tesla-chinese-inventory-surprise-3-1024x576.jpg EV3, EV4 / 출처 : 기아



현대차도 긴장, 가격 승부 본격화




현대차와 기아는 EV3, EV4 등 보급형 라인업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3천만 원대 초중반의 테슬라가 등장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 Y의 물량 공세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는데, 이제는 초저가 트림과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저가 공세가 장기화될 경우, 국산차 역시 마진을 포기한 가격 경쟁에 내몰릴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은 이제 막차가 된 중국산 재고 모델 Y에 더욱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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