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못 막았다”…27년 뚝심 결실

by 위드카 뉴스
hyundai-beats-japanese-cars-world-domination-1024x576.jpg 현대차 수소차 시장 1위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또 한 번 이름값을 해냈습니다.


한때 '수소차 종주국'을 자처했던 일본 브랜드가 뒷걸음질 치는 사이, 현대차는 압도적인 성장세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현대차, 수소차 글로벌 점유율 1위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최근 24.4% 성장하며 총 1만 6,011대를 기록한 가운데, 그 중심엔 현대차가 있었습니다.


현대차는 6,861대의 판매량으로 전체 시장의 선두에 섰고, 이는 전년 대비 무려 78.9%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2세대 신형 넥쏘'는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판매 확대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hyundai-beats-japanese-cars-world-domination-1-1024x576.jpg 넥쏘 / 출처 : 현대차



일본 브랜드, 뒷걸음질




반면 수소차 강국으로 불리던 일본 브랜드는 고전 중입니다.


도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 모델을 합쳐도 겨우 1,168대를 파는 데 그쳤고, 전년과 비교해 무려 39.1%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혼다는 야심차게 'CR-V e:FCEV'를 출시했지만, 판매량은 185대에 불과했습니다.


수소차 수요가 줄어드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유독 현대차만 두 배 가까운 성장을 이어간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성공의 비결은 '맞춤 전략'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성공 요인으로 '상품성 강화'와 '기술 축적'을 꼽고 있습니다.


hyundai-beats-japanese-cars-world-domination-2-1024x576.jpg 넥쏘 / 출처 : 현대차



도요타가 세단 형태를 고집한 데 반해, 현대차는 SUV 형태에 집중했습니다.


SUV는 넉넉한 공간과 실용성을 갖춰 패밀리카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으며, 수소탱크 배치에도 유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차 개발을 본격화하며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차인 '투싼 ix Fuel Cell'(2013년)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동성과 내구성을 개선한 기술력으로, 영하 30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실현한 '넥쏘'는 대표적인 결과물입니다.


상용차와 생태계 아우르는 전략




현대차의 수소 기술은 승용차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hyundai-beats-japanese-cars-world-domination-3.jpg 넥쏘 / 출처 :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등 상용차 라인업을 확장하며 확보한 주행 데이터는 다시 승용차 효율 개선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HTWO' 브랜드를 통해 차량 외의 수소 생태계까지 포괄하는 비전을 제시해 차별성을 더했습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중국의 상용차 중심 시장 규모는 여전히 막강하고, 미국과 유럽의 인프라 부족에 따른 판매 감소도 극복해야 할 부분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수소차를 포기하지 않는 철학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렸고, 향후 수소 대중화 시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힐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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