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짓더니”…5조 대박 난 이유

by 위드카 뉴스
renault-korea-busan-plant-success-1024x576.jpg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 출처 : 뉴스1

한때 갯벌이었던 부산 강서구 신호동의 한 자리가 이제는 세계적 자동차 생산 기지로 변모했습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바꾸며, 연간 최대 5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했습니다.


“부산에서 400만 대 만들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부산공장의 누적 생산량이 4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메이드 인 부산'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상징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기록입니다.


르노 그룹이 부산을 아시아·태평양 전략 요충지로 선택한 이유가 명확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renault-korea-busan-plant-success-1-1024x576.jpg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 출처 : 뉴스1



항만과 맞닿은 ‘탑티어’ 공장 입지




부산공장은 전용 부두와 공장이 바로 맞닿아 있어 생산된 자동차가 곧장 선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수한 구조는 물류비 절감과 납기 단축, 품질 유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쟁력을 제공합니다.


전체 생산량 400만 대 중 180만 대가 수출 물량일 정도로, 이곳의 글로벌 수출 비중도 상당합니다.


특히 과거 닛산의 베스트셀링 SUV '로그'를 위탁 생산하며 품질로 북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 줄에서 전기차·내연기관차 동시 생산”



부산공장의 차별점은 첨단 혼류 생산 시스템에 있습니다.


renault-korea-busan-plant-success-2-1024x576.jpg 닛산 로그 / 출처 : 닛산



단 하나의 조립 라인에서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유연성이 뛰어납니다.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한곳에서 생산하며 빠르게 변하는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내연기관 생산 라인을 전기차 조립 라인으로 전환한 것도 이러한 유연성의 일환입니다.


지금은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SUV와 폴스타의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 ‘폴스타 4’가 동시에 생산되고 있습니다.


“르노 넘고, 세계로”…전략 허브의 미래




르노 그룹은 부산공장을 장기 전략인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의 중심으로 지목했습니다.


renault-korea-busan-plant-success-3-1024x576.jpg 그랑 콜레오스 / 출처 : 르노



르노뿐 아니라 닛산, 미쓰비시, 폴스타 등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을 생산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르노코리아의 니콜라 파리 사장은 “이 공장은 사람과 기술의 힘으로 이룩한 혁신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갯벌에서 시작해 이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부산공장, 그 성장 스토리는 자동차 산업의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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