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km 간다"…뷰익 PHEV, 국내 출시 가능성

by 위드카 뉴스
buick-electra-e7-phev-suv-1024x576.jpg 일렉트라 E7 / 출처 : 뷰익

한 번 충전하고 주유하면 서울에서 부산을 세 번 넘게 왕복할 수 있는 거리, 1,600km.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이 공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일렉트라 E7'이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숫자만 봐도 압도적인 이 차, 과연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까요?


쏘렌토 PHEV를 두 배 이상 앞서는 전기 주행거리




뷰익 일렉트라 E7은 GM이 중국 전용으로 개발한 '샤오야오 슈퍼 아키텍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합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165kW 전기 모터, LFP 배터리를 결합한 PHEV 시스템으로 구성됐습니다.


buick-electra-e7-phev-suv-1-1024x576.jpg 일렉트라 E7 / 출처 : 뷰익



순수 전기 모드로만 210km 이상을 달릴 수 있고, 가솔린 엔진까지 합산한 총 주행거리는 무려 1,600km에 달합니다.


이 수치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비교해 보면 더욱 실감이 납니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는 싼타페·쏘렌토에 적용할 2세대 PHEV 시스템을 개발 중인데, 목표로 잡은 전기 주행거리가 최대 100km입니다.


일렉트라 E7의 210km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차세대 목표로 내세운 수치보다도 두 배 이상 앞선 것입니다.


냉장고에 20스피커까지…중국 프리미엄 SUV의 현재




주행 성능 못지않게 실내 사양도 눈길을 끕니다.


buick-electra-e7-phev-suv-2-1024x576.jpg 일렉트라 E7 / 출처 : 뷰익



퀄컴 스냅드래곤 8775P 칩셋 기반의 AI 음성 비서와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샤오야오 지싱'이 탑재되고, 서스펜션은 실시간 노면 감지를 통해 감쇠력을 자동 조절하는 능동형 댐핑 방식입니다.


2열 공간에는 냉장고와 15.6인치 천장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앞좌석을 완전히 눕히면 2열이 평평한 침대처럼 변하는 구조도 갖췄습니다.


여기에 20스피커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시스템까지 더해져, 프리미엄 SUV로서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공식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같은 일렉트라 라인업의 순수 전기 SUV인 E5가 중국 현지 기준 약 17만~21만 위안(한화 약 3,200만~4,000만 원)에 판매 중인 점을 고려하면, E7은 이보다 높은 가격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20만 위안 중반대, 한화로 4,500만~5,000만 원 수준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buick-electra-e7-phev-suv-3-1024x576.jpg 일렉트라 E7 / 출처 : 뷰익



뷰익, 한국 상륙 확정…E7도 올 수 있을까?




일렉트라 E7은 현재 중국 전용으로 기획된 모델이며, 2026년 1분기 정식 공개 후 연내 중국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뷰익 브랜드 자체의 한국 진입이 이미 확정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입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12월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에서 뷰익을 한국에 공식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6년 뷰익 1개 차종을 출시하면서 쉐보레, 캐딜락, GMC에 이어 네 번째 GM 브랜드로 한국 시장에 선을 보이게 됩니다.


GM 4개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시장은 북미를 제외하면 한국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첫 출시 모델은 국내에서 생산 중인 소형 SUV급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입니다.


다만 뷰익이 한국에 자리를 잡아가면서, 일렉트라 E7과 같은 상위 모델이 추가될 여지도 완전히 닫혀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당장 살 수는 없지만,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일렉트라 E7은 지금 당장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차가 아닙니다.


하지만 전기 모드 210km, 총 주행거리 1,600km라는 수치는 현재 PHEV 기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차세대 목표로 삼은 수치를 이미 훌쩍 넘어선 이 차는, 앞으로 PHEV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를 가늠하게 해주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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